올해 미전역서 한인 44명 코로나로 사망…<플러트> 변종, 증상 최악

코로나19 팬데믹 비상사태가 해제되고 ‘엔데믹’으로 전환됐지만 한인들 사이에서도 여전히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이 지속되면서 올해 미 전역에서 40명 이상의 한인들이 코로나19로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올들어 1월부터 6월까지 코로나19으로 인한 한인 사망자는 총 44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코로나19로 인한 전국 한인 사망자는 팬데믹이 시작된 지난 2020년 1,159명으로 최다를 기록했었다. 이어 2021년 836명, 2022년 374명, 2023년 128명으로 감소세를 이어왔다. 이러한 가운데 현재 여름 여행시즌에 돌입하며 전반적으로 감염이 다시 증가하고 있다. 

 

일부 증상이 심각한 경우도 나타나고 있어 한인 고령층과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들의 경우 여전히 코로나19 감염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이와 관련 LA 타임스는 올해 여름 여행 시즌이 시작되며 코로나19 감염 및 이로 인한 입원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데, 재감염자 중 일부는 심각한 증상을 호소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확산 중인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종은 ‘FLiRT’(플러트)로, LA 타임스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간 전국 코로나19 검체의 약 70.5%가 FLiRT 하위 변이체인 KP.3, KP2,, KP1.1 등이었고, 한달 전의 55%에서 크게 증가했다. 증상 또한 심한 두통 등 증상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