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인 척 접근 후 총으로 마구 때려…60대 한인, 대낮에 당해

by 벼룩시장 posted Oct 07,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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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라웨어주 웰밍턴서 보석상 운영하는 서씨, 뇌출혈로 재활치료 받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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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ities have reported that the suspect is at large (image via Solid Gold Jewelers)

GoFundMe /Steve Suh

A person with a beard

Description automatically generated with medium confidence

사진: Wilmington Police

미국에서 보석상을 운영하는 60대 한인 남성이 흑인 강도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현지 경찰은 CCTV에 포착된 모습으로 용의자를 특정해 체포하고 아시아인을 노린 증오 범죄인지를 수사하고 있다.

사건은 최근 델라웨어주 윌밍턴 시내 한 보석가게에서 일어났다. 당시 가게 안에는 주인 서모(68)씨가 있었고 검은색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한 흑인 남성이 손님인 척 방문했다.

내부 CCTV에 담긴 영상에는 그날의 상황이 고스란히 찍혀있다. 흑인 남성은 진열된 시계를 둘러보는 듯 하더니 갑자기 권총을 꺼냈다. 이어 순식간에 서씨의 멱살을 잡아 졸랐고 권총으로 머리를 여러 차례 가격했다.

서씨가 의식을 잃고 그 자리에 쓰러졌지만 남성의 끔찍한 폭행은 멈추지 않았다. 그는 진열장을 뛰어넘어 서씨 앞에 섰고 발길질을 계속했다. 그 후 목걸이 등 귀금속을 훔치기 시작했고 약 20분간의 범행 끝에 달아났다.

CCTV에는 이후 의식을 되찾은 서씨가 피범벅이 된 모습이 나온다. 서씨는 이날 공격으로 나흘간 뇌출혈 치료를 받아야 했고 지금도 재활 과정을 밟고 있다.

현지 경찰은 해당 영상 등을 바탕으로 39세 흑인 남성 캘빈 어셔리를 용의자로 특정하고 사건 발생 7일 만에 체포했다. 남성은 이미 1급 강도와 불법무기 소지 등 혐의로 기소된 전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안타까움을 전했고 현재까지 10만달러 이상의 기부금이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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