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2명이 같은 날 종신형 선고받았다

흑인여성 살해한 래리 신…신학대 총격사건 고수남

 

 

캘리포니아주에서 지난 2012년과 2014년 각각 다른 살인혐의로 기소됐던 한인 남성 2명이 법원으로부터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미주한국일보 보도에 따르면 오렌지카운티 검찰은 지난 2014년 오렌지카운티 고급주택가인 요바린다에서 가출 흑인 여성을 살해해 1급 살인혐의로 기소된 한인 래리 수 신(38)씨에게 가석방 없는 종신형이 최종 선고됐다는 것. 
래리 신씨는 지난 2014년 2월 모친의 주택 차고에서 당시 17살이었던 인신매매 피해자 오브리애나 팍스를 흉기로 39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경찰에 따르면 신씨는 사건 7개월 전 팍스와 만나오다 자신의 집에서 2만달러를 훔쳐 달아나자 복수심에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 2012년 오클랜드 한인운영 오이코스 신학대에서 총기를 난사해 7명을 살해하고 3명에 중상을 입힌 한인 고수남(48)씨도 이날 종신형을 선고 받았다.
지난 5년간 정신분열증으로 재판을 받을 만한 능력이 없다고 인정됐던 고씨는 나파 주립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오다가 지난 4월 재판 적격 판결을 받아 법정에 서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