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도 못받는 프리랜서들

서울 1천명 조사…월평균 수입 153만원

 

 

서울의 프리랜서 근무자 월평균 수입은 153만 원으로 월평균 최저 임금인 157만 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리랜서 절반 가까이는 계약서 없이 일하며, 60%는 사전 통보도 받지 못한 채 계약이 해지됐다.

 

서울시는 작가, 디자이너, 정보기술(IT)·기술 프로그래머 등 프리랜서 1000명을 대상으로 한 ‘프리랜서 노동환경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72.6%가 ‘월수입 200만 원 이하’라고 답했다.  

 

프리랜서 44.2%는 거래 과정에서 계약서를 작성하지 않았다. 응답자 60.9%는 계약을 해지할 때 사전 통보를 받지 못했다고 응답했다. 보수 지연이나 체불을 겪은 경우는 23.9%였다. 일방적 계약 해지와 임금 체불에 대해 ‘어쩔 수 없이 참고 넘어갔다’는 절대다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