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불 지폐가 '1불'보다 더 많이 유통

물가 상승도 원인, 고액권 수요 늘어 마약·범죄 등 탈세 및 돈세탁에 악용

 

 

100달러 지폐 유통이 급격하게 늘면서 지 난해부터 100달러 지폐가 1달러 지폐보다 더 많이 유통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10 년 이후 해마다 거의 1억장씩 100달러 지폐 의 유통이 급격하게 늘어 이젠 가장 인기있 는 지폐가 된 것이다. 이처럼 100달러 지폐의 유통이 급격하게 늘 고 있는 것은 물가상승과 연관이 있다. 상품 가격이 올라가면서 20달러와 50달러뿐 아니 라 1달러 등의 사용이 줄고 있다는 것. 또 일 각에서는 범죄·탈세와 연관된 세계 지하경제의 확장 때문인 것도 한 이유다. 범죄자들 이 수익금을 현금으로 찾거나 돈세탁을 하 는 데에 100달러 지폐가 악용되고 있다는 것 이다. 워싱턴포스트는 최근 100달러 발행을 중지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00달러 지폐 대부분 이 미국 바깥 즉 해외에서 유통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연방준비제도는 재무부가 발행한 120억 달러에 달하는 100달러 지폐 중 80%가 해외에 있다고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