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의 IT 허브는 뉴욕시"…아마존, 페이스북, 잇단 거점 확대

'새 랜드마크'인 맨해튼 허드슨 야드 중심으로 IT 인력 포진 예고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인 페이스북이 뉴욕 맨해튼에 업무공간을 대폭 확대한다고 뉴욕 일간 월스트릿저널이 보도했다.

세계 최고 온라인 쇼핑몰인 아마존은 최근 뉴욕 맨해튼 미드타운 지역에서 약 33만6천 스퀘어 피트의 업무공간을 임대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해진 바 있다.

맨해튼의 새 랜드마크로 떠오른 '허드슨야드'(사진)와 맞붙은 미드타운 지역으로, 약 1만 5천명의 직원을 고용해 근무할 예정이다.

소셜 네트워크 회사인 페이스북도 아마존과 같이 허드슨야드 일대에서 70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임대 계약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월스트릿저널은 "페이스북의 임대 계약이 모두 마무리되면 단일 기업으로서는 JP모건체이스 뱅크,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와 함께 뉴욕 내 최대 임대공간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세계 최대 검색 엔진인 구글 또한 이미 맨해튼에 대규모 영업 단지 조성에 들어간 바 있다.

맨해튼 남부 웨스트빌리지의 허드슨강변에 170만 스퀘어피트의 규모의 영업단지 '구글 허드슨 스퀘어'를 조성하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서부 실리콘밸리를 대표하는 굴지의 정보, 기술(IT) 업체들이 미국 동부의 거점으로 뉴욕 조직을 강화하는 흐름과도 맞물린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