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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이 직원들에 주식 600억 무상 증여
김철웅 에코마케팅 대표...인재 투자가 최고...600억원 무상 증여
한 코스닥기업의 공시가 화제를 모았다. 대주주가 자기 주식 일부를 직원에게 나 눠준다는 내용으로 시가 110억원어치에 달한다. 화제의 주인공은 김철웅 에코마케팅 대 표다. 김 대표는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 뷰에서 더 깜짝 놀랄 만한 ‘통 큰 쾌척’ 계 획을 밝혔다. “후년까지 우리사주에 전체 주식(1619만 주)의 10% 수준을 주겠다” 는 것이다. 시가총액 기준으로 600억원에 이르는 규모다. 에코마케팅은 디지털마케팅 대행 전문 업체로 임직원이 170여 명이다. 코스닥시 장에 기업공개(IPO)한 지 3년도 채 되지 않았다. 김 대표는 IPO에 성공한 2016년부터 임 직원에게 주식을 증여하기 시작했다. 처 음에는 직원 전체를 대상으로 했고, 이듬 해부터 대리급 이상(70여 명)에게 증여하 고 있다. 김 대표는 신입사원을 키우는 데 올인한 다. 경력직은 뽑지 않는다. 에코마케팅직 원 평균 연령은 26세에 불과하다. 김 대 표는 “에코마케팅은 공장이 아니라 사람 이 기반인데 임직원이 각 분야의 전문성 을 습득하고 제대로 자기 일처럼 몰입해 야 성과를 낸다”고 말했다. 은행원 출신인 김 대표는 성과를 위해 수평적이고 유연 한 조직문화를 조성했다. 임직원들은 성과로 보답하고 있다. 에코 마케팅은 상장 이후 가파른 성장세를 이 어가고 있다. 매출은 상장 원년인 2016년 166억원에서 지난해 621억원으로 급증했 다. 이 기간 순이익도 67억원에서 160억 원으로 뛰었다. 올해는 더 빠르게 성장하 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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