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캐나다 USMCA 극적 타결

언론 "트럼프 정부의 승리" 평가

 

 

미국과 캐나다가 멕시코를 당사국으로 포함하는 새 무역협정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 체결에 합의했다고 AFP통신과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양측 정부는 11시간의 협상 끝에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프리랜드 캐나다 외무장관 명의의 공동 성명을 내고 기존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을 대체할 USMCA 타결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새로운 무역협정은는 지난 1994년 체결돼 24년간 명맥을 이어 온 나프타를 대신하게 된다.

 

뉴욕타임스 등 미국 언론들은 이번 USMCA 타결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승리라고 표현했다. 트럼프 대통령 이번 협상을 뚝심으로 밀어붙여 캐나다 낙농업 시장을 여는 등 북미에서 미국 중심으로 무역 질서를 재편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그는 그동안 나프타를 '재앙'으로 칭하면서 나프타의 폐기를 주요 공약으로 내걸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