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최대부호 리카싱 은퇴…자수성가형 기업인의 상징

by 벼룩시장01 posted Mar 20,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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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백만원 빌려 최대 플라스틱 조화업체로…부동산투자 등 사업 다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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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최고 갑부인 리카싱(89) 청쿵그룹 회장이 은퇴를 선언했다. 

리 회장은 오는 5월 주주총회에서 공식 은퇴하고 이사회의 요청에 따라 그룹의 고문 역할을 맡으면서 리카싱 재단을 운영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그룹의 경영권은 현재 부회장직에 있는 장남 빅터 리(53)가 이어받게 됐다. 
현재 그의 자산은 포브스 집계 기준 360억달러에 달하며 세계 23위, 홍콩 1위에 중화권 2위에 올라 있다. 
그러나 그가 칭송받는 이유는 따로 있다. 바로 전형적인 자수성가형 기업인이라는 점이다. 
중국 광둥성에서 3남1녀 중 장남으로 태어난 그는 생업을 위해 학교를 그만둘 수밖에 없었다. 찻집 종업원, 금은방 거리 판매원 등 하루 최대 20시간을 쉬지 않고 일하던 그는 22세 때인 1950년 600만원을 빌려 청쿵그룹의 모태인 청쿵공업을 세웠다. 
청쿵공업은 플라스틱 조화를 만들어 팔던 회사로, 리 회장은 1957년 이탈리아까지 가서 기술을 배워 이를 사업화했다. 
청쿵공업은 창업 7년 만에 세계 최대 플라스틱 조화 업체로 거듭났고, 이후 리 회장은 부동산 사업에 발을 들이기 시작했다. 홍콩이 중국 내륙으로 들어가는 관문인 동시에 남태평양을 맞대고 있는 지리적 요충지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에 리 회장은 회사를 부동산 개발회사로 탈바꿈했다. 
특히 1978년 시작된 덩샤오핑 당시 중국 주석의 개혁개방 정책은 그에게 날개를 달아줬다. 리 회장은 상하이 컨테이너터미널, 광저우-주하이간 고속도로 건설 등 중국의 물류 인프라 구축으로 사업을 키웠고, 이후 출판·방송·인터넷·소매까지 영역을 확대했다. 
하지만 리 회장은 무엇보다 ‘인간미 있는 기업인’으로 존경받는다. ‘기업을 운영하는 사람은 욕심이 많고 인간미가 없는 사람을 가까이 하면 안된다’는 그의 조언을 몸소 실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그가 돈을 쓰는 방식에서도 알 수 있다. 떨어진 동전을 줍기 위해 비서를 시켜 하수구 덮개를 들어내게 한 것이 대표적인 일화다. 비서가 동전을 주워주자, 리 회장은 1만5000원짜리 지폐를 그에게 수고비로 건넸다. 검소의 본을 보이면서도 사람의 마음을 잃지 않는 그의 됨됨이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그의 트레이드 마크 역시 낡은 양복과 구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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