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비애국 광고' 판매 증가

전년 같은 기간의 두배 이상 늘어

 

 

인종차별에 대한 항의 표시로 애국가가 나오는 동안 무릎꿇기 시위를 벌인 NFL선수 콜린 캐퍼닉을 광고모델로 기용한 나이키의 판매율이 31%나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광고에 대한 공개적인 분노 표시가 대중의 관심을 일으킨 것이라고 분석했다. 

 

소비조사업체 에디슨 트렌드의 자료에 따르면 나이키 제품의 온라인 판매량은 노동절 이후 이틀동안 31% 증가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판매량이 17% 증가했던 것에 비하면 거의 두 배에 가까운 수치다.   

 

나이키는 그동안 사회적 변화를 촉구하는 내용으로 브랜드를 활용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이 NFL 선수들의 무릎꿇기 퍼포먼스에 대해 계속 비판을 하는 것이 오히려 나이키에 호재로 작용했다는 시각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나이키가  광고를 게재하자 "나이키는 분노와 불매로 죽어가고 있다"는 트윗을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