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현 삼성전자 회장 243억…총수 제치고 '연봉왕'

롯데 신동빈 회장 재벌총수 연봉 1위…총 152억원 받아

 

 

전문경영인 권오현 삼성전자 회장이 연봉 243억원으로 재벌 총수 일가를 제치고 2017년 ‘연봉왕’에 올랐다. 

주요 그룹 총수 일가 중에서 지난해 가장 많은 연봉을 받은 사람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사진)인 것으로 집계됐다. 신 회장은  7개 회사에서 작년에 총 152억원을 받았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은 보수로 총 109억원을 받아 2위를 기록했다. 이어 정몽구 현대자동차 그룹 회장이 총 80억900만원을 받아 3위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8억7100만원에 그쳤다.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총 73억300만원,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63억3000만원을 받았다. 손경식 CJ그룹 회장은 2016년에 CJ제일제당에서 82억1000만원을 받았으나 작년에는 44억3300만원으로 대폭 줄었다. 

2016년 탈세·횡령 혐의로 1심 유죄를 선고받고도 구속은 면한 조석래 전 효성그룹 회장은 2016년 46억에 이어 지난해도 15억원의 보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