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유가 공포에 뉴욕 증시 장중 7.3% 폭락... 연준 유동성 확대

코로나19 공포에 국제유가 하락 충격이 겹친 탓이다. 

서킷브레이커는 주가가 급등락할 때 시장에 미치는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매매를 일시 정지하는 제도다. 

이날 주가 하락 배경엔 주말간 벌어진 미국, 유럽 내 우한 코로나 확산과 유가 폭락이 있다. 미국에선 현재 확진자가 560명 이상이다. 

금융 중심지인 뉴욕주에서도 확진자가 급증해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또 주요 산유국들이 감산 합의에 실패한 점이 주가 하락에 기름을 부었다. 

지난주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은 추가 감산은 물론 이달말 종료 예정인 기존 감산 합의 연장에도 합의하지 못했다. 

이에 사우디아라비아는 4월 선적분 원유 수출 가격을 전격 인하했다. 

한국 증시는 코스피가 4.19% 하락하며 1954.77로 마감했다. 

국제적인 경기 침체 우려가 짙어지자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긴급 단기 유동성 투입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