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조넘는 만성적자 'CJ푸드빌' 살릴 구원투수?

이재현 CJ회장, 44세 최연소 구창근 CJ부사장, 대표로 임명

 

CJ푸드빌 신임 대표이사에 구창근(사진) CJ그룹 부사장이 선임됐다. 올해 44세인 구 신임 대표는 CJ그룹 내 최연소 CEO로 이재현 회장 측근 인사다. 한식 세계화 등 CJ그룹의 핵심 글로벌 사업을 이끌어야 할 CJ푸드빌이 만성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자 이 회장이 CEO를 전격 교체하는 초강수를 뒀다는 해석이다. 
구 신임 대표는 서울대 경영학과 출신인 구 대표는 삼성증권 등 증권사 애널리스트로 활동하다가 2010년 CJ그룹에 합류했다. 
CJ푸드빌은 '뚜레쥬르(베이커리)', '빕스(레스토랑)', '투썸플레이스(커피전문점)' 등 외식 브랜드를 운영하는 핵심 계열사로 2010년부터 글로벌 한식 브랜드인 '비비고'를 론칭해 해외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하지만 해외사업 적자로 수년째 수십억원에서 수백억원씩 손실을 내고 있다. 지난해에도 매출액 1조3917억원, 영업손실 23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