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치킨업주 "차라리 내가 다른 가게 알바 뛰겠다"

by 벼룩시장01 posted Jul 18,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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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 아우성…1만원으로 오르면 영업이익률 10→1%로 내려가

종사자 13%인 27만명 실직 전망…"최대 수혜자는 외국인 근로자"

 

"날이 갈수록 매출은 줄어드는데, 내년에만 최저임금이 1000원 넘게 오른다는 것은 사업 때려치우란 얘기 아닙니까?"
최저임금위원회가 내년도 최저임금을 7530원으로 확정했다는 소식을 전해 들은 편의점 주인 계모(46)씨는 "10년 넘게 밤낮없이 일했는데, 이젠 정말 이 일을 접을 때가 된 것 같다"며 허탈해했다. 경기도 의정부시에서 13년째 프랜차이즈 편의점을 운영하는 계씨는 "현재 최저임금 시급(時給)이 6470원이지만, 실제 알바생 1명에게 들어가는 돈은 주휴 수당과 야근 수당 등을 부담하면 9000원 수준"이라며 "내년에는 1만원이 넘어서게 될 텐데 어떻게 감당할지 갑갑하다"라고 했다.
최저임금 인상의 직격탄을 맞는 편의점과 치킨집 업주, 소상공인들은 "지금도 매출 부진에 허덕이는 영세.중소업체들의 절박한 현실을 전혀 감안하지 않은 조치"라고 반발했다. 한국외식산업연구원은 최저임금이 2020년까지 1만원으로 오를 경우, 전체 외식업 종사자의 13%인 27만명이 일자리를 잃고, 중소 외식업체 영업이익률이 10%에서 1%대로 급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부가 이날 4조원 규모의 지원 대책 등을 내놓았지만, 이철 한국외식업중앙회 국장은 "정부가 지원을 한다는데 국내 자영업자가 300만명이고, 외식업체만 65만곳에 달하는 상황에서 업종이나 점포별 구체적인 상황을 고려한 효과적인 지원이 가능하겠느냐"면서 "정부가 어느 시점까지 지원을 할 수 있을지, 재원 마련은 감당할 수 있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업주들이 많다"고 말했다.
서울 마포구에서 치킨집을 운영하는 이민성씨는 "이런 상황이라면 2020년엔 주방보조 아주머니를 내보낸 뒤 우리 부부가 일을 더 하더라도 배달 알바생보다 시급은 더 낮다는 계산이 나온다"면서 "정부가 동네 치킨집의 어려움을 안다면 한 번에 16%씩 올리진 못할 것이다. 가맹점 본사의 갑질보다 더 가혹하다"고 말했다. 
한편 최저임금 인상의 가장 큰 수혜자는 외국인 근로자 100여만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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