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소비 2.4% 증가...해외소비는 작년에 9.5% 급증

세계 금융위기 이후 원화 강세·저가항공사 성장에 해외여행 급증

 

 

국내 소비는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지만, 해외에서 돈을 쓰는 사람이 늘어나고 그 씀씀이도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해외여행과 유학연수에 지출한 해외소비는 9.5%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 금융위기 이후 해외 유학연수는 감소했지만 해외여행이 꾸준한 증가세를 유지하면서 해외소비도 늘어나는 추세다. 유학연수 지급액은 2007년 50억달러에서 2009년 40억달러로 감소했고 지난해 35억달러로 더 줄었다. 반면 해외여행 지급액은 2007년 169억달러에서 2009년 110억달러로 감소했지만, 지난해 사상 최대인 270억달러를 기록했다. 또 소득 수준이 높아진 가운데 저가항공사의 등장으로 접근성이 확대되면서 해외여행이 추세적으로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