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현대차 20%만 팔아도 영업이익 더 많아

 

작년에 영업이익 137억불 남긴 테슬라의 영업 비결

2017년 10만 대를 겨우 생산하던 테슬라는 2022년 131만 대를 판매하면서 불과 5년 만에 10배 이상 성장했다. 게다가 작년 판매량 684만 대로 세계 3위에 올라선 현대차그룹의 영업이익이 17조원인데, 테슬라는 136억5600만달러로 현대차를 앞선다. 그 비결은 무엇인가?

바로 자동차 산업의 대변화를 가져오고 있는 기가팩토리였다. 기가팩토리가 과연 무엇인지, 그리고 그 핵심인 스마트공장의 현재는 어떤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물리적으로 하나의 라인으로 연결된 공정을 끊어내고 분리하는 것, 그리고 이렇게 분산된 생산 공정을 사물인터넷(IoT)으로 연결하고 사이버 공간에서 디지털 트윈으로 재현해서 관리하는 것이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이다. 

기가팩토리를 대표하는 공정은 ‘기가프레스’라고 불리는 초대형 주조 공법이다. 자동차의 차체는 많은 부품이 용접 등으로 이어지는데, 기가프레스는 알루미늄을 녹여 단 하나의 부품으로 찍어낸다. 부품이 줄면 공정이 줄고, 공정이 줄면 불량이 적어지고 생산성이 올라간다. 

 

이렇게 생산 공정을 구성하는 것을 스마트공장이라고 한다. 이런 고민 끝에 탄생한 기가팩토리는 개선을 거듭하며 생산성 1위의 공장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