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에 접어든 나이지만…실버(그레이) 세대의 성공전략은?

 

일자리 포트폴리오 짜고 전문성 발휘…눈높이 낮추고 길게 봐야

 

 

 

손녀딸 덕분에 SNS 세계에 뛰어들어 무려 80만명 유튜브 구독자를 거느린 ‘유튜브 스타’ 박막례 할머니, 물론 아무런 준비 없이 그레이트 그레이가 되는 것은 아니다. 평소 주변 사람과 네트워크를 다지고 평생 공부를 하면서 새로운 일에 과감히 뛰어들어야 멋진 인생 2막을 열 수 있다.
노인 비중이 급증하지만 정작 멋진 노후를 준비해온 이들은 손에 꼽을 정도다. 직장에서 은퇴하면 당장 수입이 뚝 끊긴다. 자녀 교육비가 만만치 않은 데다 아픈 몸을 이끌고 병원에 들락거리면 젊었을 때보다 지출이 더 많은 경우도 부지기수다.
행복한 노후생활을 즐기려면 어떤 준비가 필요할까. 경제적 여유는 기본이다. 연금만으로는 부족하다면 부동산 투자로 노후자금을 준비하는 것도 요령이다. 당장 살기 편하다고 값비싼 대형 평형 아파트를 고집하지 말자. 주거면적을 줄이고 남은 금액으로 오피스텔, 상가 등 수익형 부동산에 투자해 쏠쏠한 임대수익을 올려봄직하다.
폭넓은 인간관계와 네트워크를 다지는 것도 중요하다. 평소 관심 있는 동호회에 가입하는 등 은퇴 후에도 다양한 사람을 만나야 활동 폭이 넓어진다.

전문성을 발휘해 하루에 몇 시간, 일주일에 며칠만 투자해도 되는 ‘일자리 포트폴리오’를 짜는 것도 중요하다. 젊은 시절보다 눈높이를 낮추고 남은 인생을 길게 내다봐야 한다. 평생을 일하며 다져온 재능을 기부하는 활동도 의미 있다.

은퇴한 사업자들간의 모임을 통해 은퇴 후 대학생과 직장인, 탈북청년 멘토링에 나서는 전직 CEO도 꽤 많다. 새로운 취미생활도 행복한 노후에 빼놓을 수 없는 요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