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트럭 테러범, IS 지침 받고 범행

1년전 IS 영상보고 계획…반이민정책 대폭 강화 우려

 

 

뉴욕시 맨해튼 트럭 돌진 테러범은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소셜미디어에 올린 선전 영상을 보고 1년 전부터 범행을 계획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뉴욕시 경찰국은 "테러범 사이포프(29)는 IS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그동안 추종자들에게 공격 방법 등에 대해 내렸던 지침을 거의 정확하게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CNN은 수사 당국자를 인용, "사이포프가 휴대폰으로 IS 선전 영상을 보면서 1년 전부터 범행을 계획해 왔다고 진술했다.
그의 휴대폰에는 3800장의 사진과 90개의 동영상이 저장되어 있었으며 대다수가 IS와 관련된 것"이라고 보도했다. 
NBC방송에 따르면 총상을 입어 입원치료 중인 테러범 사이포프는 병원 침대에 누워 조사를 받으면서 수사관들에게 "입원실에 IS 깃발을 달아도 되느냐"고 묻는 등 열혈 IS 추종자의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번 사건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반이민정책을 강화하고, 특히 비자 추첨제를 폐지할 것을 트위터에서 암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