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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가상대결…미셸 오바마 출마하면 대패…힐러리에게도 패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2020년 대통령 선거에서 상대로 어떤 여성 후보가 나오더라도 필패할 것이란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인터넷매체 악시오스는 미 온라인 여론조사업체인 서베이 몽키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여성 유권자들 사이에서 지지율이 낮다고 전했다.
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을 좋지 않게 본 여성 유권자들은 64%에 달했다. 특히 2020년 대선에서 중요한 유권자가 될 '교외 지역 백인 여성들' 사이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특히 더 낮았다.
트럼프 대통령을 가장 큰 격차로 앞지른 후보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와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였다.
미셸 오바마와 오프라 윈프리는 각각 55%와 53%의 지지율로 40% 초반대에 머문 트럼프 대통령과 큰 격차를 보였다.
이 밖에 카말라 해리스(민주·캘리포니아), 아미 클로부차(민주·미네소타), 커스틴 길리블랜드(민주·뉴욕) 상원의원들도 트럼프 대통령보다 지지율이 높았다.
또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과 엘리자베스 워런(민주·매사추세츠)도 각각 50%와 49% 지지율을 얻어 트럼프 대통령을 근소한 차이로 이길 것으로 점쳐졌다.
또한 미투 운동과 올해 공직에 출마한 여성들의 비율이 역대 가장 많은 점도 이번 여론조사에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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