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에 몰린 페이스 북 등 소셜미디어…사방에서 모두 “싫어요!”

by 벼룩시장 posted Nov 14,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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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 사회는 세계 최대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의민낯 만천하에 드러나며 한바탕 홍역을 치르고 있다. 28억명의 가입자를 거느린 거대 인터넷 기업이 버는 혈안이 자체 알고리즘이 사회를 분열시키고, 인간성을 파괴하는 것을 알면서도 아무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 내부 고발 터져 나왔기 때문이다. 지난 2년간 페이스북에서 수석 프로덕트 매니저로 일한 프랜시스 하우건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자사 앱인 인스타그램이 10 청소년의 정신 건강을 크게 해치고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방치했고, 문제가 만한 게시물을 자동 삭제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도 유명인이 올린 논란성 게시물은 지우지 않았다. 하우건은문제 해결을 위한 건의가 많았지만, 마크 저커버그 CEO(최고경영자) 모두 묵살했다 폭로했다.
 

페이스북 내부 고발 사건을 계기로 유해 콘텐츠를 퍼뜨리고, 고도의 알고리즘으로 이용자를 조종하는 소셜미디어 산업 전반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시장조사 기관 스마트인사이츠에 따르면 현재 세계 인구의 58% 46억만명이 소셜미디어를 사용하고 있으며, 이들의 하루 평균 이용 시간은 2시간 27분에 달한다.
 

이렇게 막대한 영향력을 가진 소셜미디어 기업들은 대부분 페이스북과 정도의 차이만 있을 이용자를 플랫폼에 최대한 오래 붙잡아 두기 위해 가짜 뉴스나 자극적이고 선동적인 콘텐츠를 방치하는 전략을 쓴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최근 트렌드와 정면으로 배치되는 행태다. 소셜미디어의 부도덕성에 대한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주요 글로벌 기업들은 소셜미디어 광고 중단을 선언하고, 의회는 규제책 마련에 팔을 걷어붙이는 강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면초가에 빠진 소셜미디어

소셜미디어 콘텐츠가 사회적 문제를 일으키는 것은 페이스북에 국한된 일이 아니다미국 USA투데이 등에 따르면 최근 미국에서는 고등학생이 60 장애 교사를 폭행하고 다른 학생이 이를 촬영해 틱톡 올려 충격을 줬다. 경찰은 사건이 10대들 사이에서 유행하는선생님 때리기라는 틱톡 챌린지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워싱턴포스트 페이스북을 비롯해 인스타그램스냅챗틱톡 등의 소셜미디어가 불법 마약 거래의 온상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밖에 알고리즘이 이용자 성향에 맞는 콘텐츠만 추천하면서확증 편향 부추겨 갈등을 심화시키고, 가짜 뉴스로 사회를 혼란에 빠뜨린다는 지적도 소셜미디어 기업들이 받는 단골 비난이다

이런 비윤리적 행태 때문에 소셜미디어에 대한 여론은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미국 여론조사 기관퓨리서치센터 따르면 미국 성인 3 2(64%) 소셜미디어가 사회에부정적 영향을 끼친다 답했다. 

들끓는 여론에 기민하게 움직인 곳은 시장과 정치권이다. 지난해 스타벅스가 모든 소셜미디어에 광고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이후 페이스북에 광고 중단을 선언한 기업은 코카콜라유니레버펩시콜라버라이즌  160 곳에 달한다. 의회에서는 연일 청문회를 열어 소셜미디어 기업에 경영진 출석을 요구하고 있다. 의회에서는 소셜미디어의 무분별한 개인 정보 수집과 알고리즘 남용을 규제하는 법안 마련을 위한 논의도 이뤄지고 있다.

 

애플 견제, 트렌드 급변으로 설상가상

비호감으로 전락한 소셜미디어 기업들에 스마트폰 업계의 맹주 애플의 견제가 본격화하고 있는 것도 부담이 되고 있다. 지난 4 애플은 아이폰에서 특정 모바일 앱을 사용할 해당 앱이 이용자의 검색 기록이나 활동 내역을 수집하는 것을 허용할지 말지 이용자가 선택할 있도록개인 정보 보호 정책 개정했다이로 인해 소셜미디어 기업들은 이용자의 검색 기록을 이용한 맞춤형 광고를 하기 어렵게 됐다페이스북의 경우 전체 매출에서 광고 비율이 98% 만큼 소셜미디어 기업들의 광고 의존도는 절대적이다.

급변하는 온라인 트렌드를 따라잡기 어렵다는 점도 소셜미디어 업계가 맞닥뜨린 난관 하나다. 소셜미디어 시장은 다른 산업과 달리 지배적 지위를 확보해도 트렌드를 주도하는 10~20대의 변화를 빠르게 따라가지 못하면 금세 점유율이 하락할 있다.

시장조사 기관 스태티스타에 따르면 2012년에는 미국 10 42% 페이스북을 가장 중요한 소셜미디어로 생각했으나 작년에는 비율이 2%까지 곤두박질쳤다. 2012 페이스북에 인수된 10대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페이스북의 성장을 견인해온 인스타그램 역시 위기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청소년들이 가장 좋아하는 소셜미디어 플랫폼순위에서 인스타그램은 스냅챗과 틱톡에 밀려 3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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