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안 맞으면 누구든 해고야!... 美기업, 강경책으로 선회한 이유

 

 

 

미국 기업들이 직원들의 코로나 백신 접종을 독려하기 위해 강경책을 쏟아내고 있다. 그동안 백신 접종시 유급휴가 등 인센티브를 줬던 회유책에서 선회한 것이다.
 

구글은 직원들에게 회사의 코로나 백신 접종 정책을 따르지 않을 경우 급여를 삭감하고, 결국 해고될 것이라는 내부 지침서를 만든 것으로 전해졌다. 전 세계 구글 직원은 15만명이다.
 

그동안 구글은 직원들의 백신 접종을 위해 회유책을 써왔다. 구글의 데이터센터는 미국 내 구글 데이터센터 직원들이 백신을 접종할 경우 최대 5000달러의 보너스를 주겠다고  했다.

구글의 이러한 방침은 바이든 미 행정부의 입장과 일치한다. 바이든 행정부는 직원 100명 이상인 미국 기업의 직원들은 1월 18일까지 코로나 백신을 완전히 접종하거나 정기적으로 테스트를 받도록 명령했다. 이 명령은 지난 11월초 미 연방법원으로부터 보류됐지만 구글 측은 “바이든 행정부의 행정명령을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