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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기간 2년 집계…중국계 43%로 최다, 한인 신고 케이스 1,835건
코로나 팬데믹 사태 이후 미 전국에서 아시안을 대상으로 한 증오범죄가 급증했으며 이중 한인도 두 번째로 피해를 당한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후 2년간 1만1,500여건의 증오 사건이 발생했으며, 이 중 한인 신고는 1,800여건으로 중국계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신고 인종 별로 중국계가 43%로 가장 많았으며, 한인이 16%로 두번째였다. 한인 신고가 1,835건인 셈이다. 이어 필리핀계(9%), 일본계(8%), 베트남계(8%) 등의 순이었다. 주 별로는 캘리포니아에서 4,333건으로 가장 많았다.
유형 별로는 괴롭힘(67%)가 가장 많았는데, 거의 대부분이 언어적 괴롭힘(63%)로 피해자에게 ‘칭챙총’과 같은 아시안 비하 또는 혐오 발언, 다양한 형태의 비방이나 욕설 등을 하는 것이다.
신체적 폭행도 적지 않았다. 괴롭힘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17%를 기록했다. 여기엔 협박이나 위협만 이뤄진 사례도 포함됐지만 실제로 물리적인 가해가 이뤄진 사례(10%)가 가장 많았다.
신체적 폭행과 근소한 차이로, 상대방이 알아차릴 수 있을 정도의 의도적 기피 행동(16%)이 그 다음으로 많았다.
발생 장소 별로는 10건 중 4건(40%)이 거리, 대중교통, 공원 등 공공장소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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