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드리머에 시민권 부여 지지"

대신 가족이민 축소, 국경장벽 예산 밀어부쳐

 

 

트럼프 대통령이 불법체류자 부모 밑에서 태어난 자녀들, 일명 ‘드리머’들에게 시민권을 부여하는 안에 지지하는 의사를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0~12년간 각자 분야에서 일을 잘하고 열심히 한다는 전제 하에 드리머들에게 미국 시민이 될 수 있는 인센티브를 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한편 미의회가 오는 3월까지 다카(DACA)를 대체할 법안을 마련하지 못하면 약 70만명에 달하는 드리머들은 미국에서 추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들 드리머들에게 시민권을 부여하는 대신, 미국-멕시코 국경장벽 건설을 위해 의회에 250억달러의 예산 합의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오는 29일 공개될 새 이민 정책안에는 국경 보안 강화와 가족 이민 축소, 비자추첨제 폐지 등도 포함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