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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IT 전문 매체인 씨넷은 페이스북 임원 출신의 개발자가 사람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마법의 모자’를 개발 중에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마법의 모자 개발에 도전장을 던진 사람은 전 페이스북 임원 출신인 메리 루 젭슨이다.
보도에 따르면 메리 루 젭슨은 그 동안 구글X, 인텔, MIT 교수, 페이스북 등 굵직한 경험을 쌓았으며 그가 발명한 특허만 100개가 넘는다고 한다.
최근엔 ‘오픈워터(Openwater)’라는 스타트업을 창업해 MRI 장비의 성능을 가볍게 착용할 수 있는 형태의 기기를 개발 중이다. 그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오픈워터’는 우리의 두뇌와 신체를 아주 세밀하게 볼 수 있는 장치를 만들고 있으며, 이로 인해 질병을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능력이 생겨날 것이다”고 밝혔으며 “이 능력은 수십 년이 걸릴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는 텔레파시를 주고 받을 때까지 약 10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 기기는 ‘기능성자기공명영상(fMRI’ 두뇌 측정을 기반으로 한다. 현재 다양한 연구를 진행 중인 학자들은 ‘fMRI’ 촬영 사진을 보고 사람이 생각하는 물체나 단어를 유추할 수 있다고 한다. 실제 지난 2010년 카네기 멜론대학 연구진들은 한 사람이 사과, 배 등의 단어를 머릿속에 생각하게 하고 ‘fMRI’촬영으로 분석해 맞히기도 했다.
또한 이 연구진들은 지난 월 ‘바나나’ 같은 하나의 개별 개념을 이용해 ‘친구들과 저녁에 바나나를 먹고 싶다’라는 복잡한 생각도 맞춰냈다. 더불어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읽는 거에 대해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들을 위한 적절한 방안 등도 검토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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