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폭동 목격하고 한국행 결심"

by 벼룩시장01 posted Apr 10,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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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버드대 석사 출신 흑인 라티그씨
한국서 탈북자들 무료영어 가르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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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명문 하버드대학과 대학원을 졸업한 미국인이 미국내에서의 모든 제안을 뿌리치고 한국에작은 단체를 설립, 탈북자들에게 영어를 가르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서울 마포구에 있는 TNKR(Teach North Korean Refugees) 및 이 교육기관을 운영하는 미국인 케이시 라티그씨는 그동안 한국 언론에 여러차례 보도됐다. 

조선일보는 최근 TNKR을 방문 라티그씨를 인터뷰하며 이 단체를 크게 소개했다. MBC나 한국일보도 보도했다. 그는 2013년부터 탈북자에게 무료로 영어를 가르치고 있는데, 탈북자 사이에서 '고마운 은인'으로 불린다.

탈북자에게 영어는 생존 문제이면서 동시에 어려움을 겪는 과제라고 한다. 한국에 사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릴 때부터 영어를 배우고 알게 모르게 영어에 노출되며 살고, 실제 쓰는 말 중에 외래어를 많이 접한다. 그러나 탈북자 입장에선 영어나 외래어가 굉장히 생소하다. 통일부 조사 결과 탈북자들은 '외래어로 인한 의사소통'을 가장 큰 어려움으로 꼽는다. 

탈북자들 중 일부는 자비로 학원에 다니지만 기초가 없다 보니 따라잡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경제적인 부분도 문제가 된다. 독학은 더 어렵다. 

TNKR에는 영어를 가르쳐주는 외국인 자원봉사자들이 수십명이나 된다. 탈북자들은 외국인 선생님을 적게는 1명부터 많게는 10명 이상 신청할 수 있다. 자신이 공부할 의지만 있으면 시간이 맞는 선생님과 계속 만나 공부를 하는 것이다. 한 번 만나면 최소 두 시간 이상 공부를 하도록 프로그램이 짜여 있다."

탈북자 중에선 북한의 실상을 세계에 알리거나 국제기구에서 일하고 싶어 하는 이들이 많다. 라티그씨는 “탈북자들이 사회에 정착하는 것은 한국 사회에도 도움을 주는 일”이라고 했다.  

지금까지 KNKR을 거쳐간 탈북자는 4년간 400여명이라고 한다. 이 기간 영어를 가르쳐주는 자원봉사자만 600여 명이 참여했다. 항상 대기 명단에 교육받기를 원하는 탈북자들이 100여 명 남짓 있다. 

라티그씨가 처음 한국에 온 것은 1992년이다. 그해 미국 LA에선 폭동이 일어났다. 한인 사회는 주요 공격 대상이 되며 발칵 뒤집혔다. 흑인들에겐 한인이, 한인들에겐 흑인이 증오의 대상이었다. 하버드 대학에서 학사와 석사를 마친 라티그씨는 LA 폭동 일주일 후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그는 그날 비행기에 탑승한 사람 중 유일한 흑인이었다. 

라티그씨는 미국 워싱턴 DC에 있는 CATO Institute라는 싱크탱크에서 연구원 생활을 했다. 교육 정책 전문가로 활동했던 덕에, 높은 연봉으로 유혹하는 기관이나 연구소도 있었다."

그러나 그는 한국행을 택했고, 작은 한국 단체에서 많은 일을 할 수 있다도 했다. 행복감은 지금이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더 크다고 한다.

그가 탈북자를 돕는 활동을 하게 된 계기는 2012년 2월 중국에서 탈북민들이 강제 북송된 사건에 충격을 받았기 때문이다. 그는 관련 집회에 몇 번 참가했다. 말도 안 되는 비윤리적인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데, 반응이 생각보다 민감하지 않았다. 자유가 없는 곳에서의 삶의 무게를 너무 쉽게 대하는 듯한 인상을 받았다. 뭔가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탈북자들의 생활을 도와주는 것이라고 여겼다. 그게 전부였다고 한다.

물로 단체 운영이 쉽지 않다고 했다. 어쩔수없이 후원금에 기대 운영하는데, 후원자 대부분은 외국인들이다. 미국, 유럽 등에서 우리 단체의 활동 소식을 듣고 취지에 공감한다며 후원금을 보내준다. 자원봉사하며 영어를 가르치는 외국인들도 돈을 낸다고 한다. 한국인 지원은 거의 없는 편이다.\"

한국내에서의 지원이 적은 이유에 대해, 그는 탈북자들에 대한 관심이 생각보다 적기 때문이라고 했다. 한국에 처음 왔을 때도 그랬고, 요즘도 무관심에 많이 놀란다는 것이다.

이 단체를 운영하기 위해선 시설 임대료나 교재비 등 최소 수천만원이 필요하다고 그는 말한다. 라티그씨와 운영진은 사비까지 들여 활동하고 있는데, 이곳에서 영어를 배우는 탈북자들은 이들이 화를 내거나 목소리를 높이는 모습을 한 번도 보지 못했다고 한다. 

전화 (02)6929-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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