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사진 = 연합뉴스]

비상계엄을 선포했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표결이 7일 진행되는 가운데, 주요 외신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가능성을 언급하며 차기 유력 대선 주자로 3명을 지목했다.

외신들은 윤 대통령이 탄핵당하거나 하야할 경우를 가정해 그를 대신할 수 있는 유력 후보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를 꼽았다.

외신들은 이들 중 가장 유리한 인물로 이재명 대표를 주목했다.

외신들은 이 대표에 대해선 “제1야당인 민주당의 수장으로, 지난 2022년 대선 당시 윤 후보에게 근소한 차이로 패했다”고 소개했다.

한동훈 대표를 두고는 “윤 정부의 첫 법무부 장관이었고 2027년 대선의 유력 후보 중 한 명으로 거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윤 대통령이 계엄을 선포한 지 20여분 만에 한 대표가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는 잘못된 것이다. 국민과 함께 이를 막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즉각 대응에 나선 점에 주목하며, 이를 통해 대중적 지지를 더욱 끌어올릴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했다.

반면 조국 대표는 “윤 대통령의 숙적으로 후임 대통령 후보 중 ‘와일드카드’가 될 것”이라며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현실화될 경우 강력한 대안 후보로 떠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