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전기차 아이오닉5가 전 세계에서 가장 고도가 높은(해발 5799m) 도로인 인도 북부 히말라야의 ‘옴링라’를 출발해 인도 남부 해발 -3m ‘쿠타나드’까지 4969km를 14일 만에 주파해 ‘최고 고도 차이 주행 전기차 부문’ 기네스북에 올랐다고 밝혔다.

 고도차 주행은 영하의 기온과 좁고 가파른 산길, 해안지대의 습한 기후까지 다양하고, 가혹한 환경에서 주행하며 차의 내구성과 주행 성능 등 기술력을 보여주는 부문으로 꼽힌다.

현대차 아이오닉5가 이번에 세운 기록은 고도차가 5802m에 달한다. 작년 12월 중국 창안자동차의 네보(Nevo) A07이 세운 고도차(5720m)를 1년 만에 경신했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인도의 자동차 전문지 이보 인디아와 함께 아이오닉5로 인도 대륙을 북에서 남으로 종단했다.

아이오닉5는 현대차그룹의 E-GMP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된 첫 전용 전기차다. 앞서 ‘2022 세계 올해의 차’, ‘2022 독일 올해의 차’, ‘2022 영국 올해의 차’ 등에 선정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