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혈 포함…10년간 1.7% 증가…가구 중간소득은 $96,500

2023년 기준으로 미 전국의 한인 인구수가 총 202만3,517명(혼혈 포함)으로 나타났다. 10년 전과  비교할 때 1.7% 증가를 보이며 200만 명을 넘어섰다.
연방센서스국이 발표한 ‘아메리칸 지역사회 조사(ACS)’ 자료는 10년마다 시행되는 센서스 인구 총조사와는 별도로 매년 실시하는 연례 표본조사다.
자료에 따르면 미국내 한인들은 전반적으로 학력 수준이 높고, 가구 중간소득이 지역에 따라 10만 달러를 육박하거나 넘어섰다. 가구 중간소득의 경우 구체적으로는 미국 전체 한인들이 9만6,430달러를 기록했다.

 혼혈을 제외한 순수 한인은 76.5%를 차지했다. 성별 비율은 여성(53.3%)이 남성(46.5%) 보다 높았다.
한인들의 중간 연령은 37.3세였으며,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14.4%에 달했다. 25세 이상 한인 중 대학 졸업자가 35.8%로 가장 많았으며 대학원 이상 23.4%, 고등학교 졸업 14.8%, 고졸 이하 5.9% 순이었다.
미국에서 태어난 한인은 98만6,488명, 한국 등 해외 출생자는 103만7,029명으로 각각 조사됐다. 

5세 이상 한인 190만326명 중 가정에서 영어만 사용하는 비율은 43.4%로 조사됐으며, 영어가 미숙한 한인은 29.3%에 달했다. 16세 이상 민간 부문에서 일하는 한인 101만681명 가운데 남성 50만352명, 여성 51만329명으로 엇비슷했다. 민간 부문 취업자 중 자신의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자영업자 비율은 7.1%로 나타났다.
개인별 중간 소득은 남성 8만2,485달러, 여성 7만534달러로 각각 조사했다. 한인 중 건강보험이 없는 무보험자 비율은 6.1%를 차지했다. 미국 전체 빈곤 한인가구 비율은 7.2%, 빈곤 한인 비율은 9.6%로 집계됐다.
한인 가구의 주택 소유 비율은 56.3%, 모빌홈이나 RV, 밴 등에 거주하는 한인 비율은 1.4%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