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급 과실치사 혐의 인정 후 감형…판사, 내년 3월25일 최종 선고 예정 

생후 3개월된 쌍둥이 아들 사망과 관련한 혐의로 지난 2022년 5월 체포돼 수감 중인 한인 여성 그레이스 유씨가 결국 버겐카운티 검찰과의 형량 거래(plea bargaining)에 합의했다.
20일 뉴저지주법원 버겐카운티 법원에서 열린 그레이스 유씨 관련 심리에서  버겐카운티 검찰과 그레이스 유씨는 2급 과실치사(manslaughter)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는 대신 형량을 감형받는 형량 거래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유씨는 관련 혐의의 최소 형량인 5년 징역 구형을 받아들였다.
2급 과실치사의 경우 정해진 형량의 85%를 채우면 가석방이 가능하다. 

한편 그레이스 유씨의 남편 윌리암씨는 “검찰과의 형량 거래에 따라 판사는 5년 이하의 형량을 선고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판사의 재량에 따라서는 5년보다 더 낮은 형량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유씨에 대한 재판부의 최종 선고는 내년 3월25일로 잡혔다.
남편 윌리암씨는 “억울하지만 아내가 어린 두 자녀들을 비롯해 하루라도 빨리 가정으로 돌아오고 싶어, 어쩔수없이 검찰의 제안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한편 그동안 그레이스 유 구명운동을 펼쳐온 한인단체장연합회측은 “조만간 판사에게 형량을 줄여달라는 탄원서 서명을 많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