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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세 올드타이머 한인, 4번 도전 끝에 당선된 최석호 후보
자금 부족과 고령에도 뚝심 발휘…발로 뛰는 선거운동 승리
지난 11월 본선거에 출마한 한인후보 중 뉴저지 출신으로 연방상원의원에 당선된 앤디 김 후보가 가장 많은 주목을 받았지만, 서부에서는 80세의 노령에도 불구하고, 캘리포니아 주상원의원에서 현역 민주당 의원을 6천여표 차로 꺾고 당선된 최석호 후보가 화제가 되고 있다.
최석호 당선자는 어바인 시의원 2선, 어바인 시장 2선, 주하원 의원 3선을 역임한 관록의 정치인이다.
정치 경력만 놓고 보면 ‘탄탄대로’를 걸어온 것 같지만 그의 정치 여정은 ‘가시밭길’ 그 자체였다. 경희대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군 복무를 마친 뒤 미 국무부가 파견하는 평화봉사단의 한국어 강사로 뽑혀 1968년 미국에 이민왔다. 늦깍이 학생으로 피츠버그대에서 교육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USC와 UC어바인 교수로 재직하다가 1993년 학원 사업을 시작했다. 그가 정치에 관심을 돌리기 시작한 것은 50세를 훌쩍 넘은 뒤였다.
환갑을 맞은 2004년 어바인 시의원 선거에 도전했고, 8년간 시의회에서 활약했다. 선거 때마다 그의 발목을 잡은 것은 넉넉치 않은 선거자금이었다.
“자금면에서 항상 상대 후보에 밀렸기 때문에 선거 때마다 하루 3~4시간씩 팜플렛을 들고 상가와 길거리, 주택단지를 누비며 발로 뛰는 선거전을 치러야 했다”고 최 당선자는 회고했다.
최석호는 2010년 주하원 선거 도전을 선언했다. 하지만 예선에서 같은 공화당 후보에게 아쉽게 패했다. 그의 정치 경력에 있어서 뼈아픈 첫 낙선이었다.
이후 최석호는 2012년 어바인 시장 선거에서 예상을 뒤엎고 거물급 지역 정치인을 제치고 당선돼 파란을 불러 일으켰다. 내친 김에 2014년 재선에도 성공했다.
이후 70세를 넘긴 최석호는 2016년 다시한번 주하원에 출사표를 던졌고, 결선에서 싱대 후보를 압도적인 표 차이로 물리치고 주하원 입성에 성공했다.
3선 가도를 질주하던 최석호는 그러나 2022년 선거구 재조정 후 치러 주하원 선거 본선에서 당시 현역 의원에 밀려 두 번째 패배를 기록하게 된다. 대부분의 한인들은 70대 후반 고령에 접어든 그가 이제 정계에서 은퇴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그러나 정치인 최석호는 80세에 또 한번 ‘오뚝이’처럼 일어났다. 한인 데이브 민 주 상원의원의 연방하원 도전으로 공석이 된 37지구 주상원 선거에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경쟁자 조시 뉴먼은 최 후보에 비해서 훨씬 많은 선거 자금을 모금했고, 자원봉사자 수도 월등히 많았다. 예선에서 최 후보는 뉴먼에 밀려 2위를 기록했다. 패배가 예상됐지만 그는 본선 기간 동안 뚝심있게 발로 뛰는 선거운동을 재개했다. 캠페인을 하다가 수퍼마켓 시큐리티 가드에게 쫓겨 나는 수모도 당했다. 부족한 선거운동원은 한인 대학생들과 자원봉사자들로 메웠다.
캘리포니아주의 주상원 선거구는 연방하원 선거구보다 더 크고 유권자수도 더 많다. 그만큼 최석호 후보의 당선은 기적같은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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