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한인 1.5세 제이미 유 대표 임명…미 주류 의료업계 풍부한 경험
한국 의료수출 1호 병원…내년 100주년 앞두고 4억불 병동 신축
내년 설립 100주년을 앞두고 있는 할리웃 차병원. 4억달러를 투입해 최첨단 신축 병동을 건설하고 있다. 신축 병동의 조감도. [할리웃 차병원 제공]
◇차병원, 한국 의료수출 1호 병원
미국 로스엔젤레스에 위치한 할리우드 차병원은 연평균 10%대 성장률을 보이는 ‘한국 의료수출 1호 병원’이다. 美 LA 최대 민간 종합병원으로도 우뚝 섰다. 한 해 입원 환자 수는 1만2천명에 달하며, 5천건 이상 수술을 진행했다. 현지 언론은 할리우드 차병원이 가진 혁신적인 의료시스템을 주목하고 있다. ‘할리우드 차병원은 “올해 지상 4층, 지하 1층 규모의 신축병동을 완공해 최첨단 종합병원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차헬스케어는 2018년, 호주 주요 5개 도시에서 난임센터를 운영하는 시티 퍼틸리티를 인수, 최초로 호주 난임치료 시장에 진출했다. 2022년에는 현재 호주 전역에 21개 난임센터를 보유 중이다. 차헬스케어는 차병원의 생식의학 기술을 전파해 임신 성공률을 획기적으로 높이면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 외에도 차병원은 시험관시술을 통해 2022년 한국에서 1만5000명의 새 생명을 탄생시켰다. 이는 한국내 전체 출생아의 6%에 해당한다.
차헬스케어는 2017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베트남에 48개의 전문 클리닉을 운영하는 동남아 최대 병원그룹인 SMG의 지분을 인수한데 이어, 2019년 최대 주주 지위를 확보해 환태평양 의료네트워크를 구축했다. SMG의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거점으로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지역으로 네트워크를 확장할 계획이다.
유 신임 CEO는 지난해 10월부터 임시 CEO로 할리웃 차병원을 이끌어오고 있었으며 경영 능력을 인정받아 CEO로 전격 승진했다.
유 신임 CEO는 애나하임 글로벌 메디컬 센터와 사우스 코스트 글로벌 메디컬 센터 CEO, 실버레익 메디컬 센터 최고운영책임자(COO)등을 역임하는 등 주류 헬스케어 분야에서는 이미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 차세대 리더로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특히 병원 운영, 사업 개발, 전략, 기술 등 다양한 조직과 분야의 팀을 진두지휘하며 병원 운영 성과와 리더십을 인정받았다. 할리웃 차병원은 유 신임 CEO가 할리웃 차병원에 합류한 후 환자별 케이스 매니지먼트 강화 및 퇴원 수속 효율화 등에서 이미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유 신임 CEO의 발탁 이유를 밝혔다. 유 신임 CEO는 남가주 출신으로 UC 샌디에고 역사학과를 졸업하고, USC 마샬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한편 할리웃 차병원은 글로벌 차병원 바이오그룹이 운영하는 미국 내 유일한 한인 소유 종합병원이다. 1924년 설립돼 내년에 역사적인 설립 100주년을 앞두고 있으며 지난 100년간 할리웃과 인근 지역 커뮤니티의 건강을 돌봐오고 있다. 할리웃 차병원은 현재 89개의 간호병상을 포함해 총 469개의 병상을 보유하고 있으며, 550여명의 의사 및 전문 의료진이 종합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할리웃 차병원은 전 세계 7개 국가 86개 병원과 클리닉, 30개의 리서치 및 14개 교육기관, 31개의 바이오/제약/헬스케어 기업을 소유한 차헬스시스템(CHA Health Systems)의 일원으로, 의료 전반의 서비스 뿐 아니라 줄기세포 연구, 교육, 생명 공학에 걸쳐 글로벌 차병원 바이오 그룹과 연구의 중심에 함께하고 있다. 웹사이트: www.hollywoodpresbyteri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