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김, 부지부장에 임명돼….지부장은 중국계 3세
한인을 포함해 아시아계 연방수사국(FBI) 요원들이 나란히 요직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FOX5뉴스는 FBI 샌디에이고 지부장으로 중국계 미국인 3세인 스테이시 모이가 임명됐다고 보도했다.
또 이곳의 서열 2위는 한인 존 김 부지부장(사진_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7년 9월 FBI에 투신한 김 부지부장은 워싱턴DC와 라스베가스 등 국내 지부와 인도네시아 등 해외 지부를 거쳐 지난해 3월 샌디에이고 부지부장에 임명됐다.
김 부지부장은 “한인으로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는 것은 정말 놀라운 순간이자 자랑스러운 순간이다”고 전했다. 이번에 임명된 모이 신임 지부장은 전국에 있는 FBI 지부 중 유일한 아시안 지부장이다.
작년 기준 FBI 특수요원 중 아시안계는 약 3%에 불과하다.
FBI에 따르면 2020년 코로나19팬데믹 동안 반아시안 증오범죄는 전년도보다 77% 증가했다.
모이 지부장은 “아시안 커뮤니티 한 구성원으로서, 아시안 아이를 가진 부모로서 아시안 커뮤니티를 향한 증오범죄보다 더 중요하고 열정을 가질 문제는 없다. 최대한으로 내가 해야 할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