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선수 김혜성(25)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LA 다저스와 계약에 합의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AP는 소식통을 인용해 김혜성이 3일 LA 다저스와 3년간 1천250만달러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김혜성은 이후 2028년까지 2년 옵션이 있어 계약 규모는 최대 3+2년 2200만 달러가 될 수 있다.
김혜성은 원소속구단 키움의 동의를 얻어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 방식으로 MLB 진출을 추진해 왔다.
LA 다저스는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MLB 최강팀이다.
김혜성의 LA 다저스 입단이 실제로 이뤄지면 일본 출신 MLB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0)와 한솥밥을 먹게 된다.
LA 다저스는 한국 야구팬들에게도 매우 친숙하고 인기가 많은 팀이다. 역대 최초 한국인 메이저리그 선수인 박찬호가 뛰었던 팀이며 최희섭(2004~2005년), 서재응(2006년)도 잠시 몸을 담았다. 2013년부터 2019년까지는 류현진(한화)이 활약했다. 김혜성은 역대 5번째로 다저스에서 뛰는 한국인 선수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