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아침 손흥민(33)이 특별한 명절 선물을 안길 수 있을까?
손흥민의 LA FC는 6일 오전 10시 애틀랜타 유나이티드와 MLS(메이저리그 사커) 홈경기를 벌인다. MLS LA FC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뒤 8경기에서 8골 3도움을 기록, 미국 무대를 뒤흔들고 있다.
손흥민의 득점 행진에는 리그 수준 차이도 영향을 미쳤지만, 무엇보다 달라진 팀 내 역할이 결정적 요인이란 분석이 나온다. FIFA 산하 연구 기관 국제스포츠연구소(CIES)는 전 세계 30개 프로 축구 리그 공격수의 수비 가담 정도를 분석했는데, 손흥민이 전체 1위에 올랐다.
그런 손흥민이 LA FC에선 큰 수비 부담 없이 최전방에서 공격에 전념하는 환경이 마련되면서 자연스럽게 득점력이 올라갔다는 평가다. 여기에 23골로 리그 득점 2위를 달리는 드니 부앙가와 호흡을 맞추며 상대 견제를 분산시킨 것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손흥민의 활약은 비슷한 나이에 MLS에 진출한 스타 공격수들과 비교해도 단연 두드러진다. 36세에 인터 마이애미로 이적한 리오넬 메시나 37세에 몬트리올 임팩트 유니폼을 입은 디디에 드로그바처럼 MLS는 흔히 베테랑 골잡이들이 30대 후반에도 커리어를 이어가려는 무대로 인식되기도 하지만, 데이비드 베컴과 티에리 앙리, 웨인 루니, 개러스 베일 등 손흥민처럼 30대 초반 나이에 미국으로 건너온 별들도 많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