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이하 ‘이웃집 백만장자’)에서는 하루 100톤, 연간 14,400톤의 김치를 생산하며 대한민국 대표 김치 회사를 이끄는 ‘김치 명장’ 박미희의 인생 드라마가 펼쳐졌다.
특히 박미희는 매년 김장철이면 매출이 치솟는 ‘김장 연금’의 주인공으로 불린다.
10월 한 달 매출만 약 70억 원, 11월에는 50억 원에 달한다. 2024년 기준 연 매출은 무려 478억 원을 기록했다. 박미희는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학업을 중단하고, 16세의 어린 나이에 제주에서 상경했다.
월급 3만 9천 원을 받으며 서울의 한 직물공장에서 20명의 끼니를 책임졌다. 이후 19세에는 대우그룹 고 김우중 회장 자택의 가사도우미로, 21세에는 한 건설 사장의 살림 총책임자로 발탁됐다.
작은 목장에서 소를 키우던 남편을 만나 결혼하며 그녀의 인생은 전환점을 맞는다. 7마리였던 소가 120마리로 늘어날 정도로 목장은 성공을 거뒀지만, 남편이 허리 디스크로 쓰러지자 그 자리에 식당을 열었다. 그리고 김치가 맛있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식당 역시 대성황을 이루었다.
2005년, 전국을 뒤흔든 ‘김치 기생충 알 파동’이 터지며 김치 산업 전체가 직격탄을 맞았다. 하지만 박미희는 곧장 해썹(HACCP) 인증을 획득, 발빠른 대응으로 수백 곳에 납품 계약을 성사시키며 단숨에 매출 100억 원을 돌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