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황제 메시가 단골인 <꽃> 운영… K-푸드 열풍 이끌어
사이먼 김 대표(한국이름 김시준. 사진)는 뉴욕에 기반을 둔 한국계 외식 사업가로, 한국식 바비큐와 미국식 스테이크하우스를 접목한 독창적 콘셉트의 레스토랑인 ‘꽃(COTE)’을 맨해튼에서 성공시키며 큰 주목을 받은 식당가의 한인리더다.
꽃은 2017년 오픈 첫해에 미슐랭 스타를 획득했고, 마이애미 지점은 2023년 아르헨티나 축구 전설인 리오넬 메시가 미국프로축구(MLS) 리그 우승 자축 파티를 열어 큰 화제가 됐다.
김 대표는 현지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K푸드 역사를 다시 써 내려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 대표는 지난해 1월에는 맨해튼에 ‘꼬꼬닭(COQODAQ)’이란 프라이드 치킨 전문점을 열어 또 다른 성공을 거두었다. 최근에는 KBS 예능 프로그램인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에 출연하는 등 한국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편이다.
김 대표는 방탄소년단(BTS),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 전 세계적으로 화제인 넷플릭스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등을 언급하며 “한국 문화가 얼마나왔는지를 보여준다” “한국 음식은 일시적인 유행이 아니라 문화적 필수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강조한다.
그는 “이민와서 그 기반을 마련한 선배 세대의 투지와 생존 본능, 희망 덕분에 우리 세대가 이런 자리에서 자부심을 느끼며 설 수 있게 된 것”이라고 이민1세에게 공을 돌렸다.
이민 1.5세대인 김 대표는 1990년대 후반 모친이 맨해튼에서 한식당(‘고리’)을 운영하는 모습을 보며 지금의 외식 사업을 구상했다고 한다.
“어머니의 식당에 미국 손님이 적잖이 오는 모습을 보고 ‘열심히 하면 한식도 되겠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한다. 그는 한인 커뮤니티가 과거에는 비교와질투가 대물림되는 경쟁적인 환경에 있었지만, “이제 우리의 다음 임무는 탁월함에 걸맞은 한국계 공동체만의 문화를 구축하는 것”이라고 했다.
김 대표는 “각자 분야에서 빛나는 것에 그쳐서는 안 되고, 미래 세대가 우리의 어깨 위에서 우리가 상상조차 못했던 것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함께 강력한 플랫폼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