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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같던 카터 전 대통령의 장례식…카터 손자, “할아버지의 소박한 삶 회고”
역대 전직 대통령들이 포드 전 대통령이 생전에 써놓은 카터 추도사를 들으며 웃음을 터트리고 있다. /NBC
워싱턴DC의 국립대성당에서 열린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의 장례식은 울음 보다는 웃음이 가득했던 한 편의 축제 같았다.
카터의 손자인 제이슨 카터가 가족을 대표해 10여분간 낭독한 추도사에서 조문객들은 손자가 회상하는 할아버지의 모습에 연신 웃음을 터트렸다.
카터의 손자는 카터의 검소함과 평범함을 강조하며 “할아버지 집에 가면 할아버지는 1970년대풍의 짧은 반바지와 크록스를 신고 집 앞에 나타나실 가능성이 매우 크다”면서 “전화기는 여전히 코드가 달린 채 부엌 벽에 고정되어 있어서 마치 박물관 전시품 같았고, 대공황 시절에 배운 절약 습관 때문에 싱크대 옆 선반에는 지퍼백을 씻어 말리는 모습도 보였다”고 했다.
그는 “시대가 바뀌며 할아버지도 결국 휴대전화를 사셨는데, 어느날 휴대전화로 제게 전화를 걸어오신 적이 있다”며 “‘여보세요, 할아버지’라고 했더니 할아버지는 ‘누구냐’고 물으셨다.
‘접니다, 제이슨이요’ 했더니 ‘거기서 뭐하고 있니’ 하시더라”고 했다. 카터의 손자는 “아무 것도 안하고 있었는데요, 할아버지가 전화주신 거잖아요’라고 했더니 ‘난 전화 안했다. 사진 찍고 있었는데?’라고 답하시더라”고 했다. 조문객들은 계속 웃음을 터트렸다.
카터의 손자는 퇴임 이후에도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 속에서 40년간 봉사하며 살았던 삶을 담담히 회고했다. 그는 “저희 가족에게는 부엌에서 팬케이크를 만들고 계시거나, 목공 작업실에서 증손주를 위한 요람을 마무리하시거나, 할머니와 함께 송어 낚시터에 서 계신 모습, 혹은 제가 기억하는 남부 조지아 들판과 숲길을 거니시던 모습으로 언제나 살아 계실 것 같다”며 추도사를 마무리했다.
카터의 정치적 라이벌이었던 포드 전 대통령은 미리 써놓은 추도사에서 “1981년 여름, 우리는 사다트 이집트 대통령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에어포스원에 같이 타고 카이로로 가는 길이었다. 흔히들 ‘한 방에 두 명의 대통령은 너무 많다’고들 하는데, 저 역시 그 긴 여정이 얼마나 어색할지 살짝 걱정했지만 돌아오는 길은 오히려 너무 짧게 느껴졌다. 저희는 비행기에서 정치를 뛰어넘는 우정을 맺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장례식에는 트럼프 당선자와 오바마 전 대통령이 화기애애하게 대화를 나누는 모습도 화제를 모았다.
생전의 포드와 카터 전 대통령. /포드 대통령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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