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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값 오른 K-뷰티…M&A 3.6조 사상최대

수출 대폭 늘고 주가도 대폭 상승…중소업체들 블루칩 부상

K뷰티의 지난해 인수합병(M&A) 거래 규모와 건수가 역대 최대로 집계됐다. 

화장품 수출액이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고 관련 주가까지 강세를 보이자 국내외 자본 시장에서 K뷰티 기업이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다. 화장품 브랜드는 물론 화장품 제조자개발생산(ODM), 용기, 미용기기 등으로 인수 범위도 확대되고 있다.
지난해 국내 화장품 기업 M&A는 29건, 규모는 3조5934억 원으로 집계됐다. 유니레버가 카버코리아를 약 3조 원에 인수하며 이례적으로 거래 액수가 많았던 2017년(3조3132억 원)을 넘어섰다. 

중소 뷰티 브랜드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를 끌면서 중소업체를 대상으로 한 M&A 거래 건수가 큰 폭으로 늘어난 점도 눈에 띈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국내 중소기업 화장품 수출액은 지난해 83억불이 넘어 역대 최고치였다. K뷰티 수출 중소기업 수도 2022년 8041개에서 지난해 처음 1만 개를 돌파했다.
수출 호조에 따른 K뷰티 기업의 주가 상승도 M&A 시장에서 몸값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힌다. 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가 관심을 받으면서 국내 뷰티 기업들을 집중적으로 사들이는 ‘큰손’들이 부상하고 있다. ‘조선미녀’를 보유하고 있는 국내 화장품 기업 구다이글로벌은  ‘티르티르’, ‘스킨1004’에 이어 지난해 ‘스킨푸드’와 ‘라운드랩’을 인수했다. 그 결과 지난해 매출 1조4700억 원으로 커졌다. 올해 3월에는 미국 화장품 유통사 한성USA도 품에 안으며 사업 영역을 넓혔다.
K뷰티 M&A 시장의 열기는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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