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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자동차 수출 50년간 7600만대…자율주행 규제 풀어줘야

현대자동차의 국산 승용차 ‘포니’가 1976년 에콰도르에 상륙하며 수출 물꼬를 튼 지 50년이 됐다. 그간 수출된 ‘메이드 인 코리아’ 자동차는 7655만 대다.

한국차가 세계 시장을 질주한 원동력은 탄탄한 국내 생산 기반, 깐깐한 한국 소비자들이다. 한국이 생산한 차량의 67%는 해외에서 팔렸다.
높은 수출 의존도는 위기 요인이다. 최근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위협으로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한국차의 수출 경쟁력이 흔들리고 있다. 

여기에다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등 미래차 기술 변화와 전동화로 시장의 판이 바뀌고 있다. 중국 전기차가 약진하는 가운데 일본과 유럽차들은 브레이크가 걸렸다. 

한국도 안심하지 못한다. 특히 미중 양강 구도로 굳어진 자율주행 기술에서 우리의 열세가 두드러진다. 

요즘 시장의 대세는 거대 AI가 상황을 통합 판단하는 ‘엔드투엔드(E2E)’ 방식의 자율주행 기술이다. AI의 성능을 좌우하는 데이터가 핵심 경쟁력이지만, 한국은 제한된 시범 구간과 각종 안전 규제에 묶여 주행 데이터 규모와 투자에서 크게 밀리고 있다. 정부가 올해 자율주행 AI 학습에 필요한 영상 데이터 규제를 완화하겠다는 방침이지만 속도를 더 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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