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민들, 최소 1,320억불 비용 떠안았다
107일 이상 지속된 이란 전쟁으로 미국 국민이 떠안은 비용이 최소 1320억달러로 추산된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직접적인 군사 지출뿐만 아니라 에너지·원자재 가격 상승과 금리 인상에 따른 부담까지 반영한 수치로, 향후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쟁으로 미국 소비자들이 휘발유와 경유 등 구입에 추가로 부담한 비용만 600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갤런당 평균 2.98달러였던 미국 휘발유 가격은 현재 약 4달러까지 올랐다.
지난달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보다 4.2% 올랐다.
에너지 가격은 전월 대비 3.9% 상승해 전체 물가 상승분의 60% 이상을 차지했다. 식료품 물가도 전월보다 0.2%, 전년 동월보다 3.1% 올랐으며, 외식 물가는 한 달 새 0.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란 전쟁에 따른 군사 비용 추산치는 약 290억달러 수준이었다. 그러나 여기에는 이란의 공격으로 손상을 입은 미군 기지 10여 곳의 시설을 복구하는 데 필요한 비용은 반영되지 않았다.
미국이 항공모함 타격단을 중동 해상에 계속 배치하고, 현지 인력과 장비를 유지하는 데 드는 비용도 추가로 불어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