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모즈타바 하메네이./이란 최고지도자실 제공
모즈타바 이란 최고지도자, 美·이스라엘 적대 규정…쿠란 원칙 강조, 내부 단결 주문
모즈타바 하메네이 이란 최고 지도자는 미국과 이스라엘을 ‘이슬람 공동체 전체의 적’으로 규정했다.
미국이 전 세계에 ‘이란 왕따 경제 제재 작전’에 참여할 것을 종용하는 가운데, 현 상황을 서방과 이슬람 세계 간 ‘문명의 충돌’로 규정하면서 전세계 이슬람 국가들에 미국의 자국 제재에 참여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낸 것으로 해석된다.
이란 매체들에 따르면 모즈타바는 이슬람 단결 주간’을 맞아 낸 성명에서 ‘미국과 이스라엘 정권은 단순히 이란 이슬람공화국의 적이기만 한 것이 아니다”라며 이들이 “전체 무슬림 움마(공동체)를 적대시한다”고 했다.
미국과 이스라엘 정권을 “미합중국과 불법적 시온주의 정권의 범죄적 통치자들”이라고 지칭한 모즈타바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적대시하는 무슬림 움마에 서아시아와 북아프리카 국가들도 포함된다고 했다.
또 “그런 면에서 이 국가들의 통치자들도 예외가 아니다”라며 그 중 많은 수가 동맹 세력으로 간주되지만 그런 경우조차 미국과 이스라엘의 적대 대상에서 벗어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모즈타바는 미국과 이스라엘 지도자들에 관해 “이슬람 국가의 특정 지도자들을 상대로 노골적으로 불손하고 비하적인 발언을 했던 것이 아직도 여러분들과 우리의 기억에 생생하다”고 말했다.
모즈타바는 전 세계 이슬람 공동체의 무슬림들이 “불신자들을 상대로는 확고한 태도를 지니고 자신들끼리는 자비로워야 한다”는 쿠란의 원칙을 지켜야 하며, 쿠란의 원칙은 결코 위반해서는 안 되는 규칙이라고 했다.
이슬람 단결 주간은 이슬람의 양대 종파인 수니파와 시아파의 화합과 연대를 도모하고자 이란 초대 최고지도자 루홀라 호메이니(1900∼1989)가 1981년에 제정했다.
이슬람을 신봉하는 인구는 약 20억명으로 전 세계 인구의 4분의 1가량이다.
이슬람 인구는 젊은 연령층과 높은 출산율을 바탕으로 세계 주요 종교 중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10년 사이에 무려 3억4천700만명 증가,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한 종교로 나타났다.
중동뿐 아니라 남아시아, 동남아시아,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지역에 많은 무슬림이 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