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 ‘완전 자율주행(FSD)’ 서비스를 전격 출시한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 국빈 방문(13~15일)한 지 일주일 만이다.
중국 당국은 테슬라의 자율 주행 서비스를 허용하지 않았는데, 양국 정상이 만난 직후 빗장을 푼 것이다. 당시 방중에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최고경영자)도 동행했다.
거대 중국 시장에서 테슬라가 본격적으로 자율주행 데이터를 쌓게 되면서 샤오미, BYD 등 중국 전기차 업체와의 경쟁은 한층 더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동시에 중국 시장 재공략을 노리는 한국 현대차와 기술 격차를 더욱 벌릴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테슬라는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중국을 포함한 10개 시장에서 감독형 FSD를 사용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FSD는 차량이 스스로 차선 변경과 교차로 통과, 신호 대응 등을 수행하는 감독형 자율 주행 시스템이다. 중국 소비자들은 테슬라 차량을 살 때 6만4000위안(약 1430만원)을 추가로 내면 이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