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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후보, 위스콘신 민주당 주지사 후보 확실시

사회주의자 노선으로 본선 경쟁력 시험대에…공화당 후보에 유리

미국 위스콘신주 민주당 주지사 경선의 유력 주자였던 맨델라 반스 전 부지사가 전격 사퇴하면서 한국계인 프란체스카 홍(한국명 홍윤정·37)이 민주당 후보 자리를 사실상 굳혔다.

프란체스카 홍은 현재 주하원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반스 전 부지사는 최근 여론조사에서 압도적 선두를 달리는 홍을 사실상 차기 민주당 후보로 인정한 발언으로 받아들여졌다.

반스의 사퇴는 성 추문 의혹 보도가 나오기 직전 이뤄졌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반스가 주 민주당에서 맡았던 역할을 이용해 젊은 여성들과 성관계를 가졌다는 의혹을 지역 언론이 보도할 예정인 가운데 사퇴 여부를 놓고 참모들과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이후 지역 일간지 밀워키 저널 센티널은 반스에 대한 해당 의혹을 보도했다.

 다만 반스는 범죄 혐의를 받지는 않고 있으며, 민주당의 내부 조사도 징계 등 조치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반스의 사퇴로 민주당 경선은 사실상 홍과 데이비드 크롤리 간 대결로 압축됐지만, 최근 여론조사에서 홍은 38%의 지지율로 크롤리(7%)를 크게 앞서고 있다. 반스 역시 16%에 그쳐 홍과 큰 격차를 보였다.

워싱턴 정치권에서는 이변이 없는 한 홍이 민주당 후보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민주당 안팎에서는 홍의 본선 경쟁력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자신을 민주사회주의자(Democratic Socialist)로 규정하는 홍의 진보 성향이 경합주인 위스콘신의 중도층과 교외 유권자들에게는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실제 토니 에버스 위스콘신 주지사는 홍 대신 중도 성향의 크롤리를 공개 지지했고, 민주당 지도부도 홍의 후보 선출이 공화당에 유리한 구도를 만들 수 있다는 우려를 숨기지 않아 왔다.

공화당 역시 프란체스카 홍을 민주당 후보로 맞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하는 분위기다. 

공화당 유력 후보인 톰 티퍼니 측은 홍의 민주사회주의 성향을 부각하며 ‘극좌 후보’ 프레임으로 본선을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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