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부담스럽다면 앉아 있는 시간부터 줄이자
걷기가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은 분명하지만, 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1만 보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평소 활동량이 적은 사람이 갑자기 걸음 수를 크게 늘리면 몸에 부담이 될 수 있다.
현재 일본 후생노동성의 ‘건강 만들기를 위한 신체활동·운동 가이드 2023’에 따르면 성인에게 하루 60분 이상 걷기 등의 신체활동을 권장하며, 이는 1만 보가 아닌 약 8000보에 해당한다. 고령자는 하루 40분 이상, 약 6000보가 기준이다.
다만 이 수치는 일상생활에서 걷는 것까지 포함한 하루 전체 활동량이다. 별도로 8000보를 운동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운동을 해야 한다는 것은 알지만 헬스장이나 조깅이 부담스러운 사람도 많다. 그렇다면 먼저 앉아 있는 시간을 줄여보자. 장시간 앉아 있기보다 틈틈이 일어나 걷고, 가까운 거리는 걸어서 이동하는 것부터 시작하면 된다.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거나 집안일을 적극적으로 하는 것도 방법이다. 청소기를 돌리고 바닥을 닦거나 욕실을 청소하는 동안에도 자연스럽게 몸을 움직이게 된다. 운동을 위해 별도의 시간을 내기 어렵다면 평소 하던 집안일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장보기 역시 활동량을 늘릴 수 있는 기회다. 가까운 마트까지 걸어가거나 매장 안을 걸으며 필요한 물건을 찾는 것만으로도 자연스럽게 걸음 수를 늘릴 수 있다.
어떤 날은 8000보를 걷고, 어떤 날은 5000보에 그칠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특정 숫자를 채우는 데 집착하는 것이 아니라 내 몸과 생활에 맞는 활동량을 꾸준히 유지하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