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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웹툰이 뉴욕을 달구다…한국작가 사인회에 3시간 대기줄

뉴욕 코믹콘 ‘포그랜드’ 부스 현장. 네이버웹툰 제공. 

뉴욕 코믹콘 20주년…2개 단독 부스 낸 한국의 네이버웹툰에 문전성시 이뤄

미국 동부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뉴욕 코믹콘'(NYCC)이 올해로 20주년을 맞았다.

코믹콘은 출판 만화를 중심으로 애니메이션, 영화, 드라마, 비디오 게임 등 신작을 알리고 관련 상품을 선보이는 글로벌 박람회다. 

팬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캐릭터로 분장하는 코스프레를 즐기며 창작자, 배우들과 직접 교류하는 장으로 통한다.

최근 열린 뉴욕 코믹콘에 찾아온 관람객들의 손에는 한정판 포스터, 피겨, 굿즈 등이 담긴 쇼핑백이 들려 있었다. 특히 네이버웹툰 ‘포그랜드’의 일러스트가 큼직하게 인쇄된 대형 부직포 가방이 눈에 많이 띄었다.

네이버웹툰 부스에 들러 앱을 내려받고 이벤트에 참여하거나 한정판 굿즈를 구매해 받은 가방이다.

네이버웹툰 모회사인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올해 처음으로 2개의 대형 단독 부스를 꾸려 팬들을 맞았다. 2024년 첫 단독 부스 참가 이후 올해로 세 번째다.

부스는 글로벌 시장에 서비스 중인 한국 웹툰 포그랜드를 주제로 꾸며졌다. 

이번 행사를 통해 처음으로 미국을 방문했다는 POGO 작가는 “방구석에서 열심히 작품만 그리다가 갑자기 연락받고 오게 됐다”며 “부스도 크고 미국 팬분들이 제 작품을 캐릭터로 코스프레를 하고 다니는 모습을 보니 신기하고 감사했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 만화가 책과 애니메이션 중심이었다면, 웹툰은 스마트폰 세로 스크롤로 언제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는 접근성이 최대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웹툰 엔터테인먼트의 또 다른 부스에서는 디즈니와 손잡고 자체 개발한 ‘마블 코믹스’ 앱 베타 버전이 최초 공개됐다.

오는 11월 16일 정식 출시되는 새 앱은 3만5천편 이상의 마블, 스타워즈 디지털 코믹스를 담고 있으며, 인쇄본 발행 후 빠르면 한 달 만에 신규 발행본을 제공한다.

마블은 기존에 운영하던 자체 디지털 만화 구독 서비스인 ‘마블 언리미티드’를 종료하고, 새 플랫폼인 마블 코믹스 앱의 개발과 운영을 웹툰 엔터테인먼트에 맡겼다.

글로벌 월간활성이용자(MAU) 1억5천500만명을 보유하고 있으며, 20년간 쌓아온 웹툰 엔터테인먼트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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