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를 상대로 한 소비자 피해구제 신청이 완성차 제조사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여간 테슬라 전기차 판매량은 현대차·기아의 절반 수준이었지만, 피해구제 신청은 더 많았다. 같은 기간 판매량 대비 신청 건수는 약 2.1배였다.
2023년부터 올해 8월까지 접수된 전기차 관련 소비자 피해구제 신청은 테슬라코리아가 52건으로 가장 많았다. 현대차(28건)와 기아(22건)를 합친 건수를 웃도는 수치다.
판매량 대비 비율로 보면 격차는 더욱 커진다. 같은 기간 국내에서 판매된 테슬라 차량은 18만2903대로 현대차·기아(37만1985대)의 약 절반 수준이다. 판매 1만 대당 피해구제 신청 건수로 환산하면 테슬라는 2.8건으로, 현대차·기아(1.3건)의 2배를 넘었다.
테슬라는 올 1~9월 국내에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4% 늘어난 8만9148대를 팔아 수입차 브랜드 판매 1위에 올랐지만 서비스센터는 18곳으로 BMW(83곳)·벤츠(74곳)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