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이 다국적 IT 공룡 기업인 애플의 법인세 130억 유로(약 17조 5천억원)를 아직 추징하지 않은 혐의로 아일랜드를 유럽사법재판소(ECJ)에 제소했다고 밝혔다.
유럽연합은 작년 8월 아일랜드가 애플의 유럽법인을 자국에 유치하는 과정에 애플에 과도한 세제혜택을 부여해 130억 유로의 법인세를 받지 않아 공정한 경쟁을 위배했다며 이를 다시 부과하라고 결정했다. 
유럽연합은 "아일랜드가 130억 유로 미납 세금을 징수하라는 명령을 받은 지 1년이 넘었음에도 세금을 추징하지 않았다"며 제소 이유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