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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트레이크시티 경찰국, 체포 지시한 경찰간부도 강등
 

경찰관.jpg

 

솔트레이크 시티 경찰국은 병원 규정을 들어 의식을 잃은 교통사고 환자의 채혈을 거부한 간호사에게 수갑을 채워 강제로 병원 밖으로 끌어낸 솔트레이크시티 경찰관을 해고했다.
솔트레이크 경찰의 브라운 서장은 “제프 페인 경찰관을 내사한 결과 그가 간호사 알렉스 워블스에게 거칠게 수갑을 채운 뒤 비명을 지르는 그녀를 강제로 병원밖으로 끌고 나가 연행한 것은 경찰 내부 규정을 위반한 행동”이라고 발표했다.
페인의 변호사는 경찰관인 그가 30년 가까이 성실하게 근무해왔는데 이런 일로 해고까지 할 수 있느냐며 반박했다.
담당 간호사였던 워블스는 환자가 용의자가 아니거나 영장이 없는 경우 채혈을 할 수 없다는 병원 규정을 들어 채혈을 거부했지만, 경찰관 페인은 상관인 제임스 트레이시 경사에게 보고한 뒤 체포하라는 명령을 받자 워블스에게 수갑을 채우고 강제로 연행했다.
경찰국은 또 상관인 트레이시 경사에 대해서도 체포 명령 이전에 워블스의 말을 듣고도 해당 법규에 대해 자세히 검토하지 않고 체포를 명령했다는 이유로 그를 하급 경찰관으로 강등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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