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AI 기술력 무장, 아마존·구글 등 깜짝 실적
 

 

아마존·구글·페이스북 등 미국 거대 테크 기업들의 주가가 올 들어 30% 이상 급등하자 최근 미국 월가에서는 '거품'이라는 비판이 확산됐다. 하지만 이 기업들이 일제히 3분기 깜짝 실적을 발표하자 논란은 순식간에 사그라들었다. 
테크 기업 중에서도 가장 돋보이는 것은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다. 온라인 서점에서 출발해 유통, 드론 무인 택배, 인공지능(AI), 우주 개발 등 전방위적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는 아마존의 성장 속도는 기존 어떤 산업에서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빠르다. 아마존은 올 3분기 매출이 437억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4% 늘었다.
특히 아마존은 올해 인수한 유기농 식료품 체인 홀푸드에서도 13억달러의 매출을 올리며 오프라인 사업 확장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구글도 3분기에 작년보다 24% 오른 278억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전망치였던 220억달러를 크게 뛰어넘은 것은 모바일 광고 시장의 성장 덕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