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652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미동부 최대 생활정보지 벼룩시장
뉴욕 생활정보 중고물품 중고차량 생활잡화 구인 구직 취업정보 일자리 정보 물물교환 중고장터 부동산 하숙 민박 쉐어 게스트하우스 렌트
---------------------------------------------------------------------------------------------------------

그녀에게는 일도 있고, 사업도 있고, 남자친구도 있고, 집도 있다. 시간적인 여유가 생기면 어린시절부터 단짝 찐구였던 바바라 릴과 힐러리 코스텔로와 함께 보내고 싶다. 올해 모두 32살인 삼총사는 평생의 3분의 2를 함께 보냈다. 세 사람은 3개 도시에서 함께 살기도 했다. 두 명이 아이를 출산했을 때는 산부인과 병동에서 벤앤제리 피스타치오 아이스크림을 나눠 먹으며 축하했다.

제이니 크로포드는 학교 동창들과 소셜미디어에서 소식을 주고 받지만, 오프라인에서는 거의 만나지 않는다. 베이비시터로 일하는 그녀는 박물관이나 공원에서 동료들과 마주치지만, 교류는 거의 하지 않는다.

서른이 되면 우정에 변화가 생기기 시작한다. 사회생활과 가정생활의 부담이 커지면서 자유시간은 급격히 줄어든다. 친구들과 어울릴 기회는 줄어들지만, 친한 친구들과의 결속력은 더 강해진다.

스탠포드 대학교 심리학과 교수인 로라 카스텐슨은 사회정서적 선택 이론(socioemotional selectivity theory)의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나이가 들면 자신에게 사회정서적으로 가장 큰 보상을 제공하는 인간관계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

카스텐슨 교수는 34년 동안 다양한 연령대(18세, 30세, 40세, 52세) 성인남녀 50명을 인터뷰한 결과, 30대 초반부터 영양가 없는 관계는 포기하고 자신에게 의미있는 관계에 집중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20세에서 90세 성인을 대상으로 후속 연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은 선택 과정은 계속된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가정이나 직장에서 요구하는 것이 많아져서 또는 나이가 들면서 남은 시간이 줄어들기 때문에 시간이 제한적이라고 인지한 사람들은 그 시간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보내려고 한다.

카스텐슨 교수는 “나이가 들면 친구 숫자는 줄어들지만, 남은 친구들과의 사이는 더 가까워진다”고 설명했다.

정서적으로 가까운 소수정예 친구는 정신건강에도 좋다. 다른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자신이 좋아하고 편안하게 느끼는 사람들 곁에 있을 때 옥시토신이 분비된다고 한다. 옥시토신은 소뇌 편도체의 활성을 억제한다. 편도체는 두려움을 비롯해 정서를 담당하는 부위다. 신뢰하는 사람이 옆에 있으면 심박수와 혈압은 낮아진다. 우리가 신뢰하는 사람은 죽마고우이거나 평생지기인 경향이 있다.

사람들은 많은 친구를 사귀고, 트위터와 인스타그램에서 많은 팔로어를 거느리고, 페이스북에 많은 지인들을 초대하고 싶어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런데 실상 이런 인맥은 학교를 다니는 동안 또는 회사에 몸담고 있는 동안만 일시적인 인연으로 스쳐지나가거나 피상적인 관계일 때가 많다. 시간적인 여유가 많지 않을 때, 그다지 의미없는 지인과의 사이는 소원해질 수 있다.

결혼을 했고 검안사로 일하고 있는 힐러리 코스텔로는 예전에는 페이스북에 아들 사진을 올렸지만, 어느 순간부터 SNS에 환멸을 느끼기 시작했다. 온라인 페르소나가 가식적으로 보였다. 그녀는 가장 눈에 거슬리는 페이스북 친구부터 삭제했다. 8개월 전에는 페이스북에서 아예 탈퇴했다. 또한 자기 삶을 지나치게 부풀려서 떠벌리는 사람들을 멀리하게 됐다.

힐러리 코스텔로는 자신의 성격이 외향적이라고 생각한다. 그녀는 사람들과 어울려서 노는 것도 좋아한다. 그러나 이제 어린 자녀와 남편과 일이 있다. “인생의 지금 같은 단계에서는 친한 친구가 너무 많으면 힘들다. 가족과 가장 친한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는 것이 더 쉽고 현실적이다.”

삼총사는 12살 때 처음 의기투합했다. 우정이 소중하게 느껴지는 예민한 나이다. 세 사람은 펜실베이니아 중남부 작은 시골에 있는 학교를 함께 다녔다. 서로의 집으로 놀러가서 가끔 함께 잠을 자고, 쿠키도 굽고, 밤새 이야기꽃도 피웠다. 고등학교 시절에는 펑크 뮤직을 듣고 머리카락도 염색했다.

삼총사가 함께 있으면 서로 잘 보이려고 애쓸 필요가 없다. 제이니 크로포드는 동료들과 하키 게임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지만 가끔 불편함을 느낄 때가 있다. “동료들이 모여서 머리를 단장하고 화장을 고칠 동안, 나는 멍하니 앉아 있었다. 기분이 묘했다.”

세 사람은 다른 약속이 우선순위에서 밀려날 때면 가끔 씁쓸함을 느낀다. 바바라 릴은 10년 동안 같이 일한 회사 동료들과 한 달에 한 번 노래방을 가곤 했었다. 그런데 지난해부터 이 모임에 못 나가기 시작했다. 36개월 된 아들 돌보랴, 남자친구 챙기랴, 단짝친구 만나랴, 일하랴 눈코 뜰 새 없이 바빴기 때문이다. 동료들도 이제 모임에 나오라고 더는 묻지 않게 됐다.

“괜찮다. 그래도 사람들이 오라고 하지 않아서 약간 서운하다. 자의로 모임에서 빠졌다는 사실을 알지만 소외감을 느낀다.”



---------------------------------------------------------------------------------------------------------
유익한 생활정보가 한곳에.
뉴욕 생활정보 중고물품 중고차량 생활잡화 구인 구직 취업정보 일자리 정보 물물교환 중고장터 부동산 하숙 민박 쉐어 게스트하우스 렌트
---------------------------------------------------------------------------------------------------------



  1. 여름을 위한 여자들의 가슴 이야기

      모양 좋은 가슴을 위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까? 뭐니뭐니 해도 처음은 브래지어다. 그저 가슴을 모아주고 볼륨을 더해준다는 이유로 착용이 불편한 브래지어를 참아내지 말아야 한다. 내게 맞는 브래지어를 찾지 못했을 때 가슴에 찾아오는 결과는 생각...
    Date2017.07.07
    Read More
  2. '빅 백'과 '미니 백', 여자들에겐 둘 다 필요하다

      실용성 만점 빅 백과 유니크한 미니 백, 여자들에겐 두 가지 백이 모두 필요하다. 그만큼 여자들은 할 일이 많고 가야 할 곳도 많은 데다 상대에 따라 다양한 가면을 써야 하기 때문이다. 엄마로서, 아내로서, 며느리로서, 딸로서 말이다. 게다가 직장인 여...
    Date2017.07.07
    Read More
  3. 건강항 피부의 시작과 끝, 여름철 피부 장벽

      피부 겉은 번들거리는데 속은 더 건조하고, 근질근질함을 넘어 따갑고, 각종 염증이나 트러블까지 발생했다면 피부 장벽이 손상되지 않았는지 의심해봐야 한다. 건강한 피부의 시작과 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여름철 피부 장벽에 대한 알아보자 피부 장...
    Date2017.07.07
    Read More
  4. 플라스틱 병 재사용하기 전 재료명 꼭 확인

      앞으로 흔히 사용되는 플라스틱 생수병이나 음료 플라스틱병을 재사용 하기 전에 병의 재료명을 꼭 확인하는 것이 좋겠다. 플라스틱 소재 물병의 아랫부분에는 플라스틱 재료명에 쓰여져 있다. 플라스틱병은 총 7가지로 분류되는데 이중 가장 흔히 볼 수 있...
    Date2017.07.07
    Read More
  5. 낮잠, 기억력과 학습능력 높인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연구팀은 성인 39명을 대상으로 사람의 얼굴과 이름을 맞추는 기억력 테스트를 실시한 후, 두 그룹으로 나눠 20명은 100분 동안 낮잠을 자게하고 19명은 낮잠을 자지 않게 했다. 그리고 같은 날 오후 6시 기억력 테스트를 한 번 더 했다....
    Date2017.07.07
    Read More
  6. 위험하게 노는 우리 아이, 어떻게 해야 할까?

      아이를 데리고 놀이터에 나가면 앉아서 쉴 틈이 없다. 몇몇 엄마들은 삼삼오오 벤치에 모여 앉아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며 쉬기도 하는데, 대부분은 아이 주위에서 밀착 방어를 하며 아이가 노는 걸 지켜보는 것을 택한다. 아장아장 ...
    Date2017.07.07
    Read More
  7. 아이의 학업 성취도에 큰 영향을 끼치는 '부모와의 대화'

      말은 누구나 한다. 하지만 과연 그것이 소통하는 대화일까? 오늘 아침 아이와의 대화를 돌아보자. “밥 먹어” “일어나” “늑장 부리지 마” 등 어제도, 그제도 했던 말은 아니었을까? 아이의 마음과 머리를 키우는 대화, 지금부터 시작해보자. 아이가 공부를 ...
    Date2017.07.07
    Read More
  8. '짝사랑'하는 여성이 보이는 7가지 특징

      누군가를 짝사랑하는 여성들은 서로 간의 깊은 공감대를 형성한다. 그 이유는 ‘짝사랑’이라는 감정이 많은 공통점을 갖기 때문이다. 누군가를 짝사랑하는 대부분의 여성들은 짝사랑 대상과 우연히 마주치거나 간단한 대화만 나눠도 커다란 기쁨을 얻는다. ...
    Date2017.07.07
    Read More
  9. 헤어졌다 다시 만난 커플이 또 다시 '이별'을 하게 되는 이유

      헤어졌던 사람들이 다시 만날 확률은 82%지만 그렇게 다시 만나도 그중 잘되는 사람들은 3% 밖에 되지 않는다. 나머지 97%는 같은 이유로 다시 헤어지게 되는 것이다. 상대방에 대한 간절함으로 옛 연인과 재회했지만 마음 같지 않게 오래 가지 못하고 다시...
    Date2017.07.07
    Read More
  10. 제3형 당뇨 '알츠하이머성 치매' 예방하려면?

      치매를 일으키는 가장 흔한 퇴행성 뇌질환인 알츠하이머병(알츠하이머성 치매)은 전 세계에 2700만 명의 환자가 있는 심각한 질병이다. 이 질환의 증상으로는 정신 상태의 혼란, 단기 기억력 상실, 감정 기복, 언어 사용의 어려움 등이 있다. 알츠하이머병...
    Date2017.07.03
    Read More
  11. No Image

    도덕 지수 높은 아이가 행복하다 공손한 아이로 키우기

    MQ란 옳고 그름을 판단하고 자신의 윤리적 가치에 따라 행동할 수 있는 능력을 나타내는 지수를 말한다. 남과 더불어 살아가면서 지켜야 할 것은 무엇인지, 그 속에서 남과 나를 위해 어떤 선택을 하는 것이 옳은지 판단할 때 기준이 되어주는 것이 바로 도덕...
    Date2017.07.03
    Read More
  12. 건강한 아이로 키우는 10가지 습관

      일상적인 작은 습관 변화가 영양제나 보약보다 아이의 건강과 성장에 훨씬 더 유익한 영향을 미친다. 아이의 건강을 위해 당장 실천하면 좋은 습관을 알아보자 정해진 식사시간 지키기 매일 일정한 시간에 식사하고, 밥 먹는 시간이 30분이 넘지 않도록 한...
    Date2017.07.03
    Read More
  13. 아들에게 해서는 안 되는 말, 딸에게 해서는 안 되는 말

      어릴 적 “계집애가 어딜” “여자애가 조신하지 못하게” 라는 말을 듣고 억울하기도 하고 화가 나기도 해 두고두고 상처받은 기억이 있는 이들이 있을 것이다. 엄마 가 아이에게 하는 말은 자라는 아이의 생각의 틀을 만들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특히 남자...
    Date2017.07.03
    Read More
  14. No Image

    '재정 건강' 위해 다양한 인센티브 제공

    직장에 탁구대나 마사지 체어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 까. 스트레스 푸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런데 요즘은 육체적, 정신적 스트레스와 함께 종업원의 재정적 스트레스를 풀어주려는 회사들이 늘고 있다. 종업원들의 재정 관리를 도와주고 돈 고민을 해소해...
    Date2017.07.03
    Read More
  15. No Image

    일어나면 물 한잔... 장 건강 생활습관 5가지

    전문가들은 “늦은 저녁 고기 회식, 음주, 흡연, 운동부족, 스트레스 등에 노출된 사람은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누구나 대장암에 노출돼있다”고 지적한다. 동시에 올바른 생활습관을 갖게 되면 대장 건강을 지킬 수 있다고 조언한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
    Date2017.06.27
    Read More
  16. No Image

    아침을 거르면 뚱뚱해진다, 정말 그럴까?

    매일 아침 8시30분, 4주간 오트밀을 꾸준히 먹은 집단과 프로스티드 콘플레이크를 먹은 집단, 아무것도 먹지 않은 집단이 있다. 이들 가운데 체중이 줄어든 쪽은 누구였을까? 다이어트를 해본 사람이라면 의심할 여지 없이 오트밀을 먹은 집단을 택할 것이다. ...
    Date2017.06.27
    Read More
  17. No Image

    양치 후 피 나고 이 시리면 ‘잇몸병 의심’

    같은 병원이래도 치과에는 참 가기가 싫다. 그래서 아파도 치과 가는 일을 미루다가 치아 문제를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각종 치아 문제를 간략히 정리해 본다. # 치통 치통의 원인은 크게 충치나 혹은 심하게 잇몸질환 때문에 생긴다. 잇몸에 염증이 생기고 ...
    Date2017.06.27
    Read More
  18. No Image

    “극한 다이어트 실패 확률 높다”

    최대한 빨리 살을 빼고 싶어서 극한의 다이어트를 하게 되면 실패할 확률도 높다. 식습관에 조금씩 변화를 주기 시작하면 체중감량에 도움될 수 있다. 강도 높은 운동은 오히려 식욕을 부추긴다. 운동한다고 안심하면 금물. 운동을 아무리 해도 식습관에 변화...
    Date2017.06.27
    Read More
  19. No Image

    꾸준한 운동, 무릎 근육 강화 체중 줄이면 통증 해소 도움

    무릎 퇴행성 관절염에 시달리는 환자들은 무릎이 붓거나 아프고 시큰거린다고 고통을 호소한다. 나이가 들거나, 혹은 반복적 사용이나 부상 등 여러이유로 연골이 닳아 뼈끼리 부딪히면 염증과 통증이 생기는데, 이를 퇴행성관절염(골관절염)이라고 한다. 무릎...
    Date2017.06.27
    Read More
  20. No Image

    남자 아이들은 왜 책을 읽지 않는가?

    남자 아이들은 책 읽기를 싫어하는가? 그렇다. 계속해서 발표되는 연구 자료들에 따르면 남자 아이들은 여자 아이들에 비해 훨씬 적게 책을 읽는다고 한다.  ‘2010 스콜라스틱 아동 및 가족 독서 연구 자료’에 따르면, 인종, 지역, 사회 경제적 배경에 상관없...
    Date2017.06.27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96 97 98 99 100 101 102 103 104 105 Next
/ 105

로그인

로그인폼

로그인 유지